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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22:31

원작 좌표 : chapter 1 (by silenceinwinter2019)

댓글로 작가한테 번역 허락 받음
ㅌㅆ에도 올림
이거 진짜 레전드 영픽이니까 한명이라도 더 리들해리를 먹어줘 제발...
원작이 문장을 엄청 잘 써놔서 번역기 돌리거나 그냥 원어로 읽어도 됨
의역, 오역 개많음

대충 요약)
볼드모트가 아기 해리를 안죽이고 전쟁에서 이김
혼혈이랑 머글태생 차별받는 개노답 세계관에서 고아로 자란 해리
정체를 숨기고 어마방 교수로 호그와트에 찾아온 리들


Summary :

트릴로니는 다른 예언을 속삭였고, 그로 인해 해리는 살아남는다.

그의 7학년은 언제나와 똑같이 시작된다.
: 혼혈 출신의 그리핀도르, 고드릭 골짜기의 고아, 호그와트의 사회적 낙오자.

해리에게 이번 학기가 흥미진진할 거란 걸 알려준 건 두 가지였다. 첫째, 어둠의 군주가 호그와트를 방문할 것이라는 것. 둘째, 새로운 방어술 교수가 부임했다는 것. 그의 움직임은 정교하고 강력했으며, 그는 사람들이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집중하는 게 익숙한 사람처럼 이야기했다.

그는 해리의 속을 뒤틀리게 만든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를 마볼로 곤트라고 불렀다.


1-1.


 그는 그 소문이 빗자루에 붙은 악마의 불처럼 호그와트를 휩쓸고 다니는 것을 바라보며 눈을 흘겼다.

 잡담과 속삭임, 그리고 가끔씩 들려오는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대연회장을 채웠다. 마치 혼란스러운 벌떼가 각 기숙사의 식탁 주변을 윙윙대며 날아다니는 듯 했다. 해리는 여느 환영 연회에서처럼 산더미처럼 쌓인 로스트 비프와 치킨 파이에 집중하며 그 소음을 차단하려고 애썼다. 그는 그것들을 갈망 어린 눈길로 바라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해리는 물을 세 잔째 마시고 있었다.

 신입생들의 분류가 빨리 끝나야 할텐데. 음식이 식고 있잖아. 도대체 저 뒤에서 뭐가 그렇게 오래 걸리는 거야?

 그의 뒤에서 세 명의 래번클로 학생들이 그들의 머리를 맞대고, 얼굴을 붉힌 채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 어둠의 군주 말이야! 올해 호그와트를 방문할거래! 퍼지 씨가 우리 아버지에게 저녁 식사 때 그렇게 말했어...

 그러니까, 호그와트에서 보내는 그의 마지막 한 해는 이렇게 흘러갈 모양이었다. 사소한 가십과 장황한 추측으로 가득 차서. 작년과 똑같이, 그리고 재작년과도 똑같이. 다만 작년에는 그것들이 그 대단한 후플푸프(The Super Hufflepuff)에 대한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어둠의 군주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될 것이란 것만 달랐다.

 해리는 그게 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어둠의 군주가 사람들을 통치하고자 한다면, 그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필요가 있었다. 그 거물(the Big Guy)이 그의 백성들로 하여금 그들의 공허함을 채우고 현실도피와 오락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도록 가십의 재료를 던져줄 때가 된 것이다.

 그래, 어둠의 군주께서는 그렇게 하시겠지.

 어둠의 군주가 찾아온다는 소식에 대한 반응은 기숙사마다 달랐다. 슬리데린은 그들의 가장 유명한 동문의 예정된 방문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아, 저 자식들이 잘난척 하는 꼴을 더 봐야한다니. 래번클로는 이번 방문의 동기에 대한 세 번째 음모론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왜냐하면, 어둠의 군주는 적어도 세 개 이상의 숨겨진 동기가 있지 않고서는 움직이지 않을 인물이라는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후플푸프는 이 소식에 대해서도 다른 모든 소식을 들을 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반응했다. 눈을 휘둥그레 뜨고, 어리둥절해하고, 혼란스러워했다. 뭐, 그것때문에 그러는 건지 N.E.W.T.s 시험때문에 그러는 건지는 확실하지 않았지만.

 그의 기숙사는 두려움과 불안이 뒤섞인 상태였다. 그리핀도르 식탁의 앞줄에는 순수 혈통들이 앉아 있었고, 그들은 거의 들리지 않는 목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하는 말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테니까. 그리핀도르에게는 쓸만한 정보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았다. 그들은 학교에서 아무런 영향력이 없었고, 위즌가모트의 의석 50개 중 오직 하나만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마법사 사회에서의 평판도 손상되어 있었다. 그러니까 그들은 (슬리데린처럼) 내부 정보도 없었고, (래번클로처럼) 단서를 조합할 지략도 없었다. 그러니까 분명하게도, 그들은 굳이 속삭일 필요가 없었다.

 몇 자리 아래쪽에는 혼혈 태생의 그리핀도르 학생들이 앉아 있었다. 그들 대부분은 입을 다물고 고개를 숙인 채, 전능한 어둠의 군주가 뭘 할지 말지에 대한 화제에 끼어들지 않으려 애쓰며 그들의 할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꽤 똑똑한 전략이라고, 해리는 생각했다. 사회적 계층의 거의 밑바닥에 위치한 상황에서는 몸을 사리는 걸 우선시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리고 그리핀도르 식탁의 가장 구석진 끝자리가 그의 자리였다. 호그와트에 입학한 순간부터 거기가 그의 자리였다. 해리 포터, 혼혈 출신의 그리핀도르, 고드릭 골짜기의 고아, 호그와트의 사회적 낙오자.

 그는 모두를 무시하며 대연회장을 둘러 보았다.

 네빌은 어디 있는거지? 대연회장을 한번 훑어본 그는 둥근 얼굴의 소년이 그곳에 있지 않다는 걸 알아차렸다. 멀린이시어, 또 그 리멤브럴 때문인 건 아니겠지. 이 자식은 더 나은 기억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어. 이 나이가 되어서도 이렇게 덤벙거린다니 경악스러운 수준이야.

 문 손잡이가 큰 소리로 딸깍이며 대연회장의 커다란 참나무 문이 열렸다. 새롭게 분류된 1학년들이 줄지어 밀려 들어오자 연회장 안의 모두가 하던 일을 멈추고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갓 분류된 슬리데린 학생들이었다. 큰 키와 금발, 푸른 눈을 가진 그들의 반장이 안내하고 있었다.

 해리는 코를 찡그렸다. 그래, 드레이코 말포이가 올해의 학생 대표가 됐군.

 새로운 새끼 뱀들의 긴 행렬이 말포이를 따라갔다. 그들의 작은 얼굴에는 아직 젖살이 남아 있었지만, 슬리데린 특유의 오만함을 벌써부터 엿볼 수 있었다.

 그리핀도르 1학년들의 행렬은 가장 짧았고 가장 마지막이었다. 그리핀도르 기숙사의 간헐적인 박수 소리가 그들을 맞이했다. 그들의 시선은 아래를 향해 있었고 발은 바닥에 끌리고 있었다.

 더는 누구도 그리핀도르에 배정받고 싶어하지 않았다. 지난 전쟁 이후로는.

 해리는 미네르바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했다. 그녀의 기숙사에 새로 들어오는 학생들은 둘 중 하나였다. 너무 가난해서 슬리데린이나 래번클로에 배정되도록 뇌물을 줄 수 없는 학생들이거나, 혹은 그들의 가문이 그리핀도르와 관계가 있다는 것이 너무 명확해서 다른 기숙사에 배정된다면 뇌물을 썼다는 사실이 너무 뻔하게 드러날 학생들이었다. 굳이 저급해 질 필요가 있겠는가? 그들은 모두 마법 세계의 당당한 구성원이었고, 그들이 그리핀도르 식탁으로 내려가야 한다면, 그들은 품위 있게 그렇게 할 것이다.

 누군가 그의 뒤로 다가왔고, 형식적인 기침소리를 내며 해리의 주의를 요구했다.

 온 학교를 통틀어 그와 대화를 할만한 사람은 단 두명 뿐이었다. 하나는 네빌이었고, 다른 하나는-

 "말포이." 그는 금발 슬리데린을 맞이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지는 않았다.

 "포터." 말포이가 't'를 발음하는 방식은 귀족적인 억양이 담겨 있었고, 이는 의심할 필요 없이 평생어 걸쳐 예법 교사에게 배운 방식이었다. 근처의 학생들이 그들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고드릭 골짜기의 고아와 얘기하는 말포이라니.

 "너와 관련된 대화를 하는 건 조금도 즐겁지 않으니 짧게 끝내겠어." 그 슬리데린은 고개를 숙여 해리 위로 몸을 구부렸다. "똑바로 행동해. 어둠의 군주께서 방문하실 때 너 스스로를 웃음거리로 만들지 말고, 나머지 우리들까지 너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내리지 않도록 하라고. 교장 선생님께서 불쾌해하실거야."

 해리는 상석을 올려다보았고, 엄브릿지가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 네모난 얼굴에 뒤플린 미소가 떠 있었지만 그녀의 작은 눈은 여전히 그들을 주시하고 있었다.

 아, 두꺼비 여왕께서 사절을 보내셨군. 글쎄,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녀의 전령을 쏴 버릴 순 없겠지만, 적어도 몇 대 때려줄 수는 있겠지,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해리는 앞에 놓인 접시로 몸을 돌리고 칼을 집어 들었다.

 "사백 팔십." 그는 말포이에게 말했다.

 "뭐?"

 해리는 아무렇지 않게 로스트 비프 한 덩어리를 크게 잘라내고 치킨 파이 절반을 덜어냈다. 그리핀도르 동급생 몇명이 눈을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학년 학생들이 막 식탁에 합석한 시점에 혼자 음식을 그렇게 많이 가져가는 건 무례한 짓이었다. 하지만 뭐하러 사회적 예절 따위에 신경을 쓰겠는가? 그 아이들은 부적응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그와 거리를 둬야 한다는 걸 어차피 머지 않아 배우게 될 것이었다.

 "지난 퀴디치 경기에서 우리가 너흴 사백 팔십 점 차이로 박살 냈잖아. 네가 마지막 20초동안 네빌을 괴롭히는 대신 스니치에 집중했더라면 우리 수색꾼은은-"

 말포이의 창백한 뺨이 붉게 물들었다. "그건 작년이었어. 그리고 우승컵은 여전히 슬리데린 몫이었고."

 "우리가 너흴 박살냈다는 걸 부정하진 않는구나."

 "그리핀도르가 이렇게 오만하다니, 놀랍구나. 포터."

 그는 로스트 비프를 크게 한입 베어 물었다. "그리핀도르가 되는 게 뭐가 문제야? 모두가 네 배타적인 뱀 클럽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건 아냐. 그런데 내가 듣기로는 그렇게 배타적인 것도 아니라던데, 안그래? 이젠 가족 금고에 갈레온만 좀 있으면 누구든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아." 해리는 포크를 휘저으며 음식을 시끄럽게 씹었다. 고의적인 행동이었다. 형편 없는 식사 예절이 이 슬리데린 소년을 얼마나 불쾌하게 만들 수 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건 효과가 있었다. 말포이는 얼굴을 찡그렸다.

 말포이는 계속해서 떠들었다. "슬리데린은 교활하고 야망 있는 자들을 위한 가장 유서깊은 기숙사고, 절대로-"

 "아, 제발. 연설은 그만해." 해리는 참을성 없이 손을 휘저었다. "진심이야? 교활하고 야망있는 자들을 위한 기숙사라니- 오, 멀린이시어. 크레이브와 고일이 너희 기숙사에 있잖아.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

 말포이가 잠시 반박할 말을 찾았으나, 해리가 그를 가로막았다. "올해 슬리데린 신입생들한테서 엄브릿지가 뒷돈을 얼마나 챙긴거야?" 그의 목소리는 평범하고 가벼웠다.

 "교장선생님은 그런 짓을-"

 "제발. 분류 의식이 왜 더 이상 공개적으로 열리지 않고 작고 어두운 방에서 진행되는지 모두가 알고 있어." 그는 말포이에게로 몸을 기울이며, 목소리를 낮춘 채 비밀을 털어놓는 것처럼 속삭였다. "갈레온이 분류 모자보다 더 큰 발언권을 갖고 있기 때문이고, 엄브릿지가 갈레온이 노래하는 소리를 사랑하기 때문이지. 너희 아버지도 수색꾼 자리를 너에게 그렇게 사주신 거잖아?" 해리는 바깥쪽 시야에서 네빌이 그가 앉아있는 곳을 향해 다가오다가 말포이를 발견하고 중간에 멈춰서는 것을 보았다.

 말포이의 얼굴이 갑자기 몇 인치 앞으로 다가왔다. 해리는 새 양피지에 번지는 잉크 자국처럼 그의 관자놀이 위로 솟아오른 푸른 정맥의 개수를 셀 수 있을 지경이었다.

 "사람들은 너희 동족 배신자들의 기숙사에 배정되는 걸 원하지 않아, 포터. 너와 너의 비참한 그리핀도르, 그리고 웃기지도 않는 너희 사감 말이야. 맥고나걸은 오래 전에 해임되고 아즈카반에 갇혔어야 해."

 "말 조심해." 해리는 턱을 굳게 물고, 차가운 푸른 눈동자를 응시했다. 그들의 대치는 1분 가량 이어졌고 그동안 옆에 앉은 그리핀도르 학생들과 맞은 편의 래번클로 학생들은 조용히 몸을 움츠린 채 그들을 지켜보았다.

 말포이가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며 그들의 대치를 끝냈다. 잠시 여유를 찾은 해리는 재빨리 교직원 식탁을 쳐다보았다. 미네르바는 폼프리 부인과 대화하고 있었고 두 사람은 그들의 다툼을 눈치채지 못했다.

 그리고 그때 해리는 미네르바의 왼쪽, 더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는 남자를 발견했다.

 한번도 본 적 없는 남자였다. 그는 스네이프보다 약간 더 어려 보였지만 해리는 마법사의 나이를 그들의 외모로 판단해선 안된단 걸 알고 있었다. 짙은 검은색의 짧은 곱슬머리가 남자의 각진 뺨을 감싸고 있었으며, 강한 턱선이 돋보였다. 그 남자는 해리와 말포이를 지켜보고 있었고, 해리와 눈이 마주치자 입꼬리를 아주 살짝만 올려 미소를 지었다. 친근함을 표현하려는 것보다는 간단한 인사에 가까웠다.

 해리는 그 미소에 피부가 간지러워지는 것을 느꼈다.

 말포이는 침착함을 되찾았다. "내가 말했듯이, 똑바로 행동해, 포터." 그는 몸을 돌려 그의 기숙사 식탁으로 향했고, 돌아가는 길에 네빌을 어깨로 밀쳤다. 네빌은 말을 더듬으며 뒤로 비틀거렸다.

 "야! 눈이 잘 안보이면 너희 아빠한테 그것도 새로 사달라고 해!" 해리가 말포이에게 소리쳤지만 그는 그걸 무시하고 녹색과 은색 배너 아래에 놓인 식탁으로 돌아갔다. 두 명의 슬리데린 학생들이 환호하며 그들의 반장을 맞이했다.

 네빌이 어깨를 문지르며 해리의 옆에 앉았다. "말포이와 무슨 문제라도 있었어?"

 "말포이랑은 언제나 문제가 있지." 그는 주전자를 들기 위해 어깨를 힘겹게 움직이는 네빌을 위해 호박 주스를 따라 주었다. "어둠의 군주가 오면 말포이가 얼마나 더 심해질지 상상해 봐. 슬리데린이 이것보다 더 인정받을 필요가 있나 싶어."

 네빌은 주스 한잔을 다 삼키느라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어둠의 군주가 1년만 더 기다릴 수는 없었던 걸까? 딱 1년만 더. 그럼 우린 여기 없을거고 드레이코 말포이의 잘난척 하는 얼굴을 안 봐도 됐겠지. 어둠의 군주는 전쟁때문에 바쁜 거 아니었어?" 해리는 투덜거렸다. 네빌에게 교직원 식탁에 있는 남자에 대해 물어보려고 했을 때, 네빌이 가까이 다가와 속삭였다. "반란군 쪽과 문제가 좀 있다고 할머니가 말해줬어."

 해리의 심장이 잠깐 멈춘 듯 했다. 그는 그 남자에 대한 질문을 잊어버렸다.

 그리핀도르가 중요한 정보를 알지 못한단 건 사실이었다. 그리핀도르 중 유일하게 위즌가모트의 일원인 어거스타 롱바텀을 제외하고는. 전쟁 이전처럼 활발히 활동하거나 발언하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단 한번도 내각 회의를 빼먹은 적이 없었다.

 "기사단이 다시 습격했어? 예언자 일보에는 아무것도 안 나왔던데." 해리는 목소리를 낮췄다.

 "그냥 여기저기서 작은 충돌이 있던 것 같아. 하지만, 맞아. 할머니 말로는 기사단이 맞대. 자세한 건 모르지만 어둠의 군주가 루시우스 말포이에게 화가 난 것 같다고 했어. 그리고 루시우스 말포이가 예언자 일보를 통제하고 있으니까, 나머지는 뻔하고." 네빌은 말포이와 부딪힌 부분을 문질렀다. "혹시 멍이 들까?"

 슬리데린 식탁에서 말포이는 그의 하우스 메이트들과 잡담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거나 관대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의 아버지가 어둠의 군주의 진노를 샀다는 사실이나 그것이 초래할 결과에 대해 조금도 티내지 않는 모습이었다.

 천천히, 해리는 그의 접시를 바라보며 네빌에게 털어 놓았다. "그가 방문하는 동안 얌전히 있으라고 말포이가 말했어. 내가 살아서 숨쉬고 걸어다니는 문제덩어리라도 되는 것처럼." 해리는 말포이가 겨울 무도회에서 스스로를 차세대 마법사들의 지도자로서 각인시키려는건지 궁금해졌다. 어둠의 군주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루시우스 말포이의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말이다.

 네빌은 호박 주스를 거의 뱉을 뻔 했다. "해리, '살아서 숨쉬고 걸어다니는 문제덩어리'는 순화된 표현이야. 필치는 너 하나때문에 올해만 다섯 번째로 심장 마비를 겪었다고 주장했잖아."

 그는 비웃었다. "여기저기서 장난 좀 치는 걸로는 아무도 다치지 않아. 사람들은 너무 예민해."

 네빌은 눈을 크게 떴고, 이 주제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많은 듯 했지만, 그때 딸깍 하는 소리와 함께 식탁 위에서 모든 접시가 사라졌다. 모두가 입을 다물었다.

 상석에서, 엄브릿지가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향해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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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나눠서 올릴게
해리 이런 답없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아가리 하나는 오지게 잘 터는거 너무 좋아...
2024.11.25 22:36
ㅇㅇ
모바일
세상에
[Code: dfba]
2024.11.25 22:36
ㅇㅇ
모바일
읽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번역이.. ㅠ고마워
[Code: dfba]
2024.11.25 22:38
ㅇㅇ
모바일
와 진심 개존잼ㄷㄷㄷ
[Code: 08b2]
2024.11.25 22:56
ㅇㅇ
모바일
아니 미친 번역붕 ㄱㅅㄱㅅ 이거 개레전드 팬픽 아니냐 번역이라니 내눈을 의심함
[Code: 32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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