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401400
view 97
2024.11.25 20:23
신이가 너무 좋아서 성채에 들어가려고 거기 땅을 다 사서 성채 주인이 된 왕구가 신이랑 같이 사는 거 보고싶다
신이는 당연히 사이클론을 그렇게 만든 왕구를 죽이고 싶어했을거고 사소가 함께 덤비던 때도 있었겠지 하지만 경기공엔 약점이 없었을듯 그래서 모두들 사이 좋게 화해하기로 했을거다 왕구가 자비롭게 다 살려줬거든
신이 방이 있던 자리도 왕구의 땅이 되어버려서 신이는 왕구에게 아무 말 못 하고 그냥 집 없이 처마에서 자야하나 고민하겠지
그러자 왕구가 '여긴 예쁜이 방이지', 하며 방을 내어주는거임
신이는 왕구를 한 번 노려보긴 했지만 갈 곳이 없었는지 방에 들어가서 쉴 것 같다
왕구는 손가락이 세 개 날아가버린 신이를 위해 요리도 했을 것 같다 고기덮밥 사장은 빅 형님이 죽여줬으니까 왕구는 거기서 편하게 요리할 수 있었을듯
사이클론 피가 묻은 칼은 신이가 놀랄 수도 있으니 잘 씻어서 고기 써는 데나 써야지 하며 왕구는 열심히 노래 부르면서 요리해서 신이에게 내밀겠지
신이는 이걸 진짜 먹어도 되냐는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었고 왕구는 젓가락으로 친히 집어서 신이 입 앞에 갖다댈듯
그럼 신이는 뭐 어떡함 그냥 먹는 수밖에
근데 또 그게 기가 막히게 맛있었을 것 같다 왕구는 점차 신이 표정이 풀리는 걸 보며 예전부터 자기가 빅 형님한테 요리해 드리면 빅 형님은 모든걸 용서해 주셨다고 신나서 떠들어댈 것 같다 빅형님의 고급보디는 사실상 내가 다 만든거라고 덧붙이면서
아참 손가락 두 개로는 젓가락질도 어렵지 않나, 잘 됐다 그냥 내가 다 먹여줄게, 하며 왕구는 세상 행복한 얼굴로 신이에게 음식을 내밀듯
'내가 매일 요리해줄테니까 이제 너도 나 용서해주라'
신이는 그 말에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을 거임
왕구는 그 날 옥상에서 신이에게 칼 맞은 뒤 쓰러져 차갑게 식어가면서 저런 꿈을 꿨을 것 같다
오윤룡유준겸
신이는 당연히 사이클론을 그렇게 만든 왕구를 죽이고 싶어했을거고 사소가 함께 덤비던 때도 있었겠지 하지만 경기공엔 약점이 없었을듯 그래서 모두들 사이 좋게 화해하기로 했을거다 왕구가 자비롭게 다 살려줬거든
신이 방이 있던 자리도 왕구의 땅이 되어버려서 신이는 왕구에게 아무 말 못 하고 그냥 집 없이 처마에서 자야하나 고민하겠지
그러자 왕구가 '여긴 예쁜이 방이지', 하며 방을 내어주는거임
신이는 왕구를 한 번 노려보긴 했지만 갈 곳이 없었는지 방에 들어가서 쉴 것 같다
왕구는 손가락이 세 개 날아가버린 신이를 위해 요리도 했을 것 같다 고기덮밥 사장은 빅 형님이 죽여줬으니까 왕구는 거기서 편하게 요리할 수 있었을듯
사이클론 피가 묻은 칼은 신이가 놀랄 수도 있으니 잘 씻어서 고기 써는 데나 써야지 하며 왕구는 열심히 노래 부르면서 요리해서 신이에게 내밀겠지
신이는 이걸 진짜 먹어도 되냐는 표정으로 가만히 앉아 있었고 왕구는 젓가락으로 친히 집어서 신이 입 앞에 갖다댈듯
그럼 신이는 뭐 어떡함 그냥 먹는 수밖에
근데 또 그게 기가 막히게 맛있었을 것 같다 왕구는 점차 신이 표정이 풀리는 걸 보며 예전부터 자기가 빅 형님한테 요리해 드리면 빅 형님은 모든걸 용서해 주셨다고 신나서 떠들어댈 것 같다 빅형님의 고급보디는 사실상 내가 다 만든거라고 덧붙이면서
아참 손가락 두 개로는 젓가락질도 어렵지 않나, 잘 됐다 그냥 내가 다 먹여줄게, 하며 왕구는 세상 행복한 얼굴로 신이에게 음식을 내밀듯
'내가 매일 요리해줄테니까 이제 너도 나 용서해주라'
신이는 그 말에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을 거임
왕구는 그 날 옥상에서 신이에게 칼 맞은 뒤 쓰러져 차갑게 식어가면서 저런 꿈을 꿨을 것 같다
오윤룡유준겸
https://hygall.com/612401400
[Code: fe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