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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봐도 되는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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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없네.. 도대체 어디간거지"





아침부터 부산하게 온 방을 헤집고 다니던 메이저는 이내 울상을 지으며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음 뭔가를 찾고 있나본데 사용인들에게도 물어보지 않는 것보면 혼자서 몰래 숨겨놓은 보물같은 것들인가봐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마크가 메이저의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쥐곤 무슨 일이냐며 물었고 머뭇머뭇 대답을 주저하던 메이저는 방법이 없다 싶었는지 사실대로 털어놓기 시작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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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선물로 들어오는 간식들 중에서 가장 맛있고 귀한 것들을 따로 모아놓은 나..나만의 보물상자가 있었거든요 마크가 알면 못 먹게 할까봐 잘 숨겨뒀는데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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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내가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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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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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말도 안돼요 거기에 들어있는 것들 다 마크가 극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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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덩어리, 지방덩어리, 첨가물덩어리죠 하지만 이번에 먹어보니 역시 몸에 안 좋은게 입에는 좋던걸요 메이저의 고오급 취향을 제대로 맛봤답니다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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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돼....."






광공인줄 알았더니 광인이었나봐... 메이저는 배신감에 몸을 부들부들 떨었음 그대로 햄메이저로 변해 마크가 보이지도 닿지도 않는 곳에 콕 숨어 단식투쟁에 들어감 그게 마크가 가장 무서워하는 일이니까 사실 메이저의 보물상자를 우연히 발견한 마크는 그것들을 잠시 다른 곳으로 옮겨놓고 장난을 쳐볼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메이저의 반응이 너무 싸늘하고 차가워서 놀랬을거임 "마크 미워잉( ˃̣̣̥᷄⌓˂̣̣̥᷅ )" 하면서 눈물 퐁퐁 흘리면 애교 하나에 간식 하나씩 딜을 볼까 했었는데 화도 내지 않고 그대로 돌아서서 자신을 철저히 외면하는 메이저는 정말 악몽과도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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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내가 잘 못 했어요 제발 나를 용서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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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사과는 허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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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 보물상자는 사실 내가 다 먹은건 아니고 따로 숨겨뒀어요 장난을 조금 쳐보려고 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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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 내가 지금 장난칠 기분으로 보여?"







마크가 장난이었음을 고백하자 오히려 메이저의 분노는 불같이 타올랐음 어느새 말도 짧아지고 얼굴은 한층 험악해졌지 당장 마크를 고문해서라도 자신의 보물이 숨겨진 위치를 불게 할 생각으로 가득해보였음 그러나 불행히도 보물상자는 저택 안에 없었음 '그.. 그게 몇번째 나무 아래 묻어뒀더라...' 마크는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음 처음으로 자신의 드넓은 정원과 사유지들이 원망스러웠지 대충 메이저가 절대 찾을 수 없는 곳까지 가서 나무 아래 숨겼던거 같은데.. "나, 나에게 이틀, 아니 하루의 시간을 줘요 꼭 찾아서..." 마크답지 않게 말까지 더듬거리며 협상을 시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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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을 주지 당장 내 눈앞에 대령해 마이 프레셔스..."






흑화햄메쟈의 포스에 눌려버리고 말았을듯 마크는 용서를 받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부리나케 달려나갔음 그런데 어이없게도 그가 향한 곳은 집 밖이 아닌 윗층 드레스룸이었겠지 바쁘다바빠를 외치는 입과 달리 쓰리피스수트에 중절모까지 찾고 있는 마크의 모습을 보고 기가 막힌 메이저는 그의 수하들, 아니 저택사용인들을 시켜 속옷만 입은 마크를 집밖으로 내동댕이쳐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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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지금 진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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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까지 뺏기기 싫다면 잔말말고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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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근처 헌옷수거함에서 건진 옷으로 겨우 나체쇼는 면한 마크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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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어디뒀더라..."





과연 마크는 메이저의 보물상자를 되찾고 메이저의 사랑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마크메이저
파월풀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