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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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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안 이어짐 안 봐도 상관없음!
썸만 10년 탄 거 보고싶다
말만 안 했지 주변에서는 당연히 둘이 사귀는 줄 아는데 그게 아닌 거
누가 물으면 그런 거 아니라고 잡아떼는데
사실 그 잡아떼는 거 보고 서로 우린 그냥 그정도구나...하는 거(열심히 삽질함)
둘 다 '왜 쟤가 날 좋아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살고
'어느 누가 나 같은 걸 좋아하겠어'의 마인드라
10년 넘게 서로를 맘에 담고 있었지만 한마디도 못했겠지
그동안 각자 연인들도 있었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거까지 각자의 연애사를 너무 잘 알고있어서 더 말 못함
근데 하루는 로건이 연인이랑 헤어지고 웨이드가 위로해준다고 집에서 술 한잔 할 때 사건이 발생함
- 넌 좋은 녀석이니까 곧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야
하고 어깨 툭 치면서 로건 빈잔에 술 채워주는데
- 누가 나같은 걸 좋아하겠어
하는 로건말에 내가 있잖아, 해서 로건이 피식 웃는 거
- 네가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냐
하는데 술도 어느정도 마셨겠다. 필터링 안되서 말 나오겠지
- 왜. 나도 취향이라는 게 있다고
- 네 취향이 뭔데
- 너
- 넌 모두를 좋아하잖아
- 아니야. 난 네가 제일 좋아
둘다 무언가 직감했는지 말 없어지고 조용히 바라보겠지
아직까지 둘 머릿속에는 '쟤가 왜 날 좋아하겠어'임
누가 먼저 말 꺼내기만하면 되는 건데 그게 너무 어려운 둘임
그 때 로건이 병째 술을 들이키더니
- 나 취하지도 않았고, 헤어졌다고 슬프지도 않아
- 어? 어 다 다행이다 역시 오메가급 뮤턴트는 다르구나
라며 엉뚱한 소리만했지
- 나 안 취했다고.
- 응
- 그래서 하는 말이야
- 어
- 나는 너한테 뭐냐
- 베스트 프렌드지
- 그게 다야?
로건이 재차 물었어
- 아주, 아주 좋은 친구지
의자가 뒤로 넘어지는 소리가 나고 로건이 웨이드 앞에 섰어
어깨를 잡아 저를 보게하곤 다시 물었지
- 진짜 그게 다야?
눈만 데굴데굴 굴리던 웨이드가 로건을 바라봤어
- 나는, 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네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ㄱ
로건이 어깨를 붙잡은 손에 더 힘을 주었지
- 아직도 모르겠으면 지금 말해.
- 로건.
- 난 오늘이 아니면 안 될 거 같으니까
- 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야...
로건이 웨이드의 턱을 쥐어 저를 바라보게했어.
- 난 이제 너랑 친구할 생각 없어.
그 말에 웨이드가 무릎에 올려둔 두 주먹을 꽉 쥐었지.
이제 친구도 끝이구나. 10년 짝사랑 별거 아니었네 이런 생각하면서 웨이드가 웃었겠지. 제 마음을 들킨것만 같아서 부끄럽기도했어. 눈치없게도 말이야
- 친구라고해서 미안. 이젠 안 그럴게.
나한테 친구는 무슨. 10년도 대단했다며 웨이드는 혼자 생각했어. 이제 각자의 삶을 찾아야된다고 마음먹었지
로건은 제 앞에서 무슨말을해야할지 머리를 굴리는 웨이드를 봤어. 딱 봐도 쓸데없는 망상으로 혼자 자책하고 있을 거야. 저놈의 특성상 저런말을 내뱉는다는건
- 친구따윈 관둘거야.
저녀석은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영영 못알아들을 거니까. 로건은 웨이드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지
- 나랑 만나보자. 웨이드
두 눈에 물음표를 단 웨이드가 멍청하게 저를 바라봤어
- 10년이면 오래 참았잖냐. 그러니까 이제 나랑 만나. 나랑 사귀자
- 알고 있었어?
- 너도 알고 있었잖아.
- 아니, 난. 나는...
- 몰랐어도 괜찮아. 이제부터 알아봐주면 돼. 그러니까 웨이드, 우리 친구는 그만두자. 지겨울 때도 됐잖아 친구라는 거
이후로 10년치 못한 연애한다고 주변에 염병 첨병커플로 소문나야한다
로건덷풀 맨중맨로건 놀즈덷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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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만 10년 탄 거 보고싶다
말만 안 했지 주변에서는 당연히 둘이 사귀는 줄 아는데 그게 아닌 거
누가 물으면 그런 거 아니라고 잡아떼는데
사실 그 잡아떼는 거 보고 서로 우린 그냥 그정도구나...하는 거(열심히 삽질함)
둘 다 '왜 쟤가 날 좋아하겠어'라는 생각으로 살고
'어느 누가 나 같은 걸 좋아하겠어'의 마인드라
10년 넘게 서로를 맘에 담고 있었지만 한마디도 못했겠지
그동안 각자 연인들도 있었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거까지 각자의 연애사를 너무 잘 알고있어서 더 말 못함
근데 하루는 로건이 연인이랑 헤어지고 웨이드가 위로해준다고 집에서 술 한잔 할 때 사건이 발생함
- 넌 좋은 녀석이니까 곧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야
하고 어깨 툭 치면서 로건 빈잔에 술 채워주는데
- 누가 나같은 걸 좋아하겠어
하는 로건말에 내가 있잖아, 해서 로건이 피식 웃는 거
- 네가 안 좋아하는 사람도 있냐
하는데 술도 어느정도 마셨겠다. 필터링 안되서 말 나오겠지
- 왜. 나도 취향이라는 게 있다고
- 네 취향이 뭔데
- 너
- 넌 모두를 좋아하잖아
- 아니야. 난 네가 제일 좋아
둘다 무언가 직감했는지 말 없어지고 조용히 바라보겠지
아직까지 둘 머릿속에는 '쟤가 왜 날 좋아하겠어'임
누가 먼저 말 꺼내기만하면 되는 건데 그게 너무 어려운 둘임
그 때 로건이 병째 술을 들이키더니
- 나 취하지도 않았고, 헤어졌다고 슬프지도 않아
- 어? 어 다 다행이다 역시 오메가급 뮤턴트는 다르구나
라며 엉뚱한 소리만했지
- 나 안 취했다고.
- 응
- 그래서 하는 말이야
- 어
- 나는 너한테 뭐냐
- 베스트 프렌드지
- 그게 다야?
로건이 재차 물었어
- 아주, 아주 좋은 친구지
의자가 뒤로 넘어지는 소리가 나고 로건이 웨이드 앞에 섰어
어깨를 잡아 저를 보게하곤 다시 물었지
- 진짜 그게 다야?
눈만 데굴데굴 굴리던 웨이드가 로건을 바라봤어
- 나는, 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네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ㄱ
로건이 어깨를 붙잡은 손에 더 힘을 주었지
- 아직도 모르겠으면 지금 말해.
- 로건.
- 난 오늘이 아니면 안 될 거 같으니까
- 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야...
로건이 웨이드의 턱을 쥐어 저를 바라보게했어.
- 난 이제 너랑 친구할 생각 없어.
그 말에 웨이드가 무릎에 올려둔 두 주먹을 꽉 쥐었지.
이제 친구도 끝이구나. 10년 짝사랑 별거 아니었네 이런 생각하면서 웨이드가 웃었겠지. 제 마음을 들킨것만 같아서 부끄럽기도했어. 눈치없게도 말이야
- 친구라고해서 미안. 이젠 안 그럴게.
나한테 친구는 무슨. 10년도 대단했다며 웨이드는 혼자 생각했어. 이제 각자의 삶을 찾아야된다고 마음먹었지
로건은 제 앞에서 무슨말을해야할지 머리를 굴리는 웨이드를 봤어. 딱 봐도 쓸데없는 망상으로 혼자 자책하고 있을 거야. 저놈의 특성상 저런말을 내뱉는다는건
- 친구따윈 관둘거야.
저녀석은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영영 못알아들을 거니까. 로건은 웨이드의 눈을 똑바로 보며 말했지
- 나랑 만나보자. 웨이드
두 눈에 물음표를 단 웨이드가 멍청하게 저를 바라봤어
- 10년이면 오래 참았잖냐. 그러니까 이제 나랑 만나. 나랑 사귀자
- 알고 있었어?
- 너도 알고 있었잖아.
- 아니, 난. 나는...
- 몰랐어도 괜찮아. 이제부터 알아봐주면 돼. 그러니까 웨이드, 우리 친구는 그만두자. 지겨울 때도 됐잖아 친구라는 거
이후로 10년치 못한 연애한다고 주변에 염병 첨병커플로 소문나야한다
로건덷풀 맨중맨로건 놀즈덷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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