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1704162
view 722
2024.11.18 16:59
https://archive🤖ofourown.org/works/12867291

임무차 다른 디셉들과 외계 행성에 간 럼블은 우연찮게 방문한 비디오 가게에서 메가트론의 검투사 시절 경기 영상들을 보게됨.

어차피 시간이 남았던지라 다들 거기 앉아 상사의 리즈시절을 감상하다가 희귀 영상인 메가트론 당시 집 투어 비디오까지 보게 됐는데 거기서 메가트론이 빈정거리면서 스폰서들에게 읽어주는 자작시를 듣게됨

듣자마자 함께 있던 스스가 발작을 함 저건 메가트론이 쓴게 아니라는 거야. 수상 목록이 8페이지가 넘는 명작 저항시집 <폭력의 희생> 에 실린 시라고

스스는 그 시를 메가트론이 쓴게 아니라는걸 밝혀내기 위해 똥꼬쑈를 벌였지만 메가트론이 맞다는 사실만을 확인하고 디나이얼에 빠짐 ㅋㅋㅋ 한편 카세트봇으로서 뛰어난 음성 인식 및 처리가 가능한 럼블은 시를 메가트론이 썼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알수 있었는데 그를 증명하기 위해 시에 메가트론의 움직임에 맞춘 박자를 입힌 짧은 트랙을 만들어 썬크에게 들려줌

썬크는 “잘은 모르겠지만 멋지다” 라는 감상을 남겼고 럼블은 이걸 발전시켜 제대로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됨. 가사의 원작자인 메가트론은 흔쾌히 자기 시로 음악을 만들든 뭘하든 상관 않는다는 허락을 해줌 심지어 공개되지 않은 다른 자작시 수백 편이 담긴 드라이브 접근 권한까지 줌

신이 난 럼블은 다른 카세트봇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함 전장이건 어디건 기회만 되면 음악을 틀었는데 그러다 오토봇의 블래스터와 맞딱드리게 됨

그리고 블래스터는 럼블을 줘패는 대신 뜻밖에도 야 저번에 틀던 노래 개좋은데 제목이 뭐냐 데이터베이스 다 뒤졌는데 안나와 제발 알려줘;; 라는 말을 하고 ㅋㅋㅋ 럼블은 자기 자작곡임을 털어놓게 됨.

그후 럼블과 카세트봇은 음악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블래스터와 차츰 가까워저서 그들이 기지밖에서 작곡하는 장소에도 초대하기에 이름 그러다 블래스터를 찾던 재즈까지 그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그러다 프라울도?

연루된 메크들이 늘면서 사태는 점점 럼블이 통제할수 없는 수준으로 규모가 커져감 심지어 오토봇과 가까워지면서 럼블은 전쟁에 대한 회의감과 우울함마저 느끼게 되고…



이런 내용인데
시와 음악으로 인해 가까워지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되고 그래서 마냥 상대를 악마화하던 이전과 달리 더는 서로를 미워할수 없게되는 디셉이랑 오토봇 너무 좋음 메가카는 시로는 세상을 바꿀수 없어서 총을 쥐게 됐다고 했지만 결국엔 그 시랑 음악이 세상을 바꿔놨어 감동 심하다…

진짜 디셉 좋아하는 놈들은 꼭 읽어라 ㅠㅠ 왜냐면 메가카가 진심개멋있음 미친유죄봇같으니
럼블이 처음 만든 곡이 ㄹㅇ 메가트론 그 자체인 노래거든
디셉티콘들이 가사 (=메가카가 쓴 시) 인 Rise up rise up, rise up rise up 부분 따라부르면서 발 구르는 장면에서 럼블이 내가 그때 그 검투사 경기장을 재현했다고, 노래에서 메가트론이 다시 일어나는게, 함께 싸울 자들에게 일어나라고 소리치는게 들린다고 하는거ㅠㅠ 근데 그걸 메가카가 뒤에서 묘한 표정으로 조용히 지켜보고 있는거까지 하 진짜 디셉 뽕이 머리 끝까지 찰수밖에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