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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9 18:30
외국에 잠깐 있었는데 그때 숙소에 주인집이 밥주는 고양이가 있었음

걔가 진짜 존나 까칠해서 자기한테 손끝하나 못대게 하면서 자기가 원할때는 새침하게 문열어달라고 해서 내 숙소 와서 놀고 가고 그랬단말임

점점 친해지면서 내방와서 놀고가는게 맘에 들었는지 루틴에 넣더니 밖에서는 아는척도 안하던 애가 마당에서 봐도 내가 손가락 내밀면 킁킁 하고 나붕 돌아갈때쯤엔 슬쩍 몸도 비벼줌ㅠㅠㅠㅠㅠ

그때 진짜 홀린다는데게 이런건가 싶고 짜릿하고 뭉클하고.. 그리고 감격해서 쓰다듬으려다가 호되게 처맞긴 했는데
암튼 아직도 걔 생각하면 막 그립고 그럼ㅋㅋ

나붕 댕댕이도 좋아하는데 댕댕이 귀여운거랑은 좀 다름..
내가 비위 맞춰주면서 솜방망이에 손톱 숨기고 때려주는데에 섬세함과 감격을 느끼면서 자발적 발닦개짓 하면서도 행복한게 진짜 신기하더라ㅋㅋㅋㅋ
2024.09.29 18:31
ㅇㅇ
ㄹㅇ진짜 홀림 고양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 그켬하던 창조주 나잇대 어른들도 그런 식으로 홀려서 길냥이 밥주고 다니는 엔딩 난거 몇번 봤어 개신기함
[Code: 33be]
2024.09.29 18: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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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예쁜걸 알고있는 느낌이었음ㅋㅋ 잘못 걸리면 캔따개가 될수밖에 없음..
[Code: cd02]
2024.09.29 18: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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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진짜 미치게하지ㅋㅋㅋㅋㅋㅋㅋ 졸귀ㅠㅠ
[Code: c45c]
2024.09.29 18:3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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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 고양이는 첨에 볼땐 본척만척 하길래 걍 지나쳤는데 계속 보다보면 은근슬쩍 가까이 다가와서 쳐다보는데 홀림
[Code: f13d]
2024.09.29 18:3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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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밀당 장난아님 홀린다는게 딱이야
[Code: 8f3c]
2024.09.29 18: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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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문명이 숭상한 건 다 이유가 있다
[Code: 7f4b]
2024.09.29 18:5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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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집사라고 부르면서 모시는게 이해되더라 매력넘침ㅋㅋㅋ
[Code: 179a]
2024.09.29 19: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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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매력 쩔어
[Code: 30b3]
2024.09.29 20:3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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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적당한 밀당이 관계의 기본임 이렇게 호로록 빠지는 것이지
[Code: 50d2]
2024.09.29 20: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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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bdcc]
2024.09.29 21: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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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쩔어..
[Code: 9ac4]
2024.09.29 21: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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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고양이..
[Code: ce4e]
2024.09.30 01: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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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고양이 ㅜㅠ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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