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트론의 서사가 
첨부터 악역이 아니엿고
어떻게 지금 우리가 알고있는 그런 메가트론이 되었는지를 보여줘서
메가트론을 이해할수 있게된게 좋았음....

오라이온이 D-16한테 네가 센티넬을 죽이게 되면
너도 저런놈이랑 똑같아 지는거야 라고하는데
이게 뭔말인지는 알겠는데

D-16의 삶을 보면
광부인생에 코그도 없어서 하층민으로 살아야하는 운명에 약간 체념한채로 어느정도 순응하면서 살다가
> 친구때문에 경주경기참여 > 지하 50층으로 쳐박힘
> 센티넬의 배신을 알게됨, 멘붕크리 > 코그받고 나오고 거의바로 전투
> 센티넬한테 끌려가서 덕질템 뺏기고 그걸로 자기 몸에 지져짐
> 센티넬때문에 첨부터 반푼이처럼 살면서 광부라는 정해진 인생만 살아야했던 설움, 우리의 행성을 팔아 자기만 살려했다는거 등등
솔직히 죽일이유는 존많이고 합당하니까 죽이려고 하는데
> 근데 내가 목숨을 걸고 몇번이나 구해내고, 세상에 믿을이는 없어도 너만큼은 믿을수있다고 말할수있는 친구가 나를 자꾸 말림
근데 죽여도 될만한 놈을 죽이면 나도 저새끼랑 똑같은 새끼래 아니 시발 님아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그때만큼은 D-16에겐 오라이온이 빌런이였을듯....


ㅠㅠㅠ 
솔직히 트포원 내내 멘탈이랑 몸이랑 제일 누더기처럼 된건 D-16인거 같아서 존나 슬펐음..
자신을 잘 이해해주고, 유일하게 믿을수있는 친구가 나를 말리는거 
솔직히 D-16은 그 이유 잘알았을거라 생각함..
모를리가 없음... 오라이온이 틀린것도 아닌거 잘알았을거 같음...
오라이온이 자기 몸 반파되어가면서 자기를 말리려고 했을때
센티넬 죽이는 것도 잠깐 멈추고 바로 오라이온을 구하러 간것도 그런이유일거고...

근데 여기서 D-16은
자기 스스로 오라이온의 손을 놓으면서 
이제 너를 구하는것도 그만둘래. 
라고하면서 눈이 원래의 호박색에서 빨갛게 변하는데 존나 슬펐음....

저게 오라이온을 구하는것을 그만두는 동시에
그동안 오라이온이 틀리든 맞든 친구니까 그래도 따라갔던 자신을 버리겠다는 말같기도해서 존나 슬펐음.....

D-16은 자기대로 자기들의 동료를 위해 싸웠고
더러운 배신자가 가지고 있던 숭고한 교주(?) 메가어쩌구 프라임의 코그를 스스로 가져오고 
더 강해져서 이제 배신자 무리들을 쓸어버리려고 했는데

내가 손을 놓아서 죽었다고 생각한 친구가
프라임들의 인정을 받고 잃어버린줄 알았던 없어진줄만 알았던 뭐였지 그거를 받아서 
프라임이 됨....그리고 진심으로 자기를 막으려고함...
따흐흑....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기도 이 행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나더러 배신자랑 비슷해지지 말라고 했던 친구는
오히려 프라임이 되어서 돌아오고
그런 메가트론에게 옵티가
너는 이제 우리 동족에겐 배신자며
여기 사이버트론에서 추방한다고 했을때
아 존나 메가트론 마상 개컸을거같음....ㅠㅠㅠㅠㅠㅠㅠ

어떻게보면 D-16은 지친거아닌가 싶더라
아마 둘이 붙어있으면 평생 둘중 하나는 양보하거나
대립이 없을수가 없을거고,
그때마다 한쪽이 절단나지 않으면 깔끔하게 마무리안될걸 다 예상하고 각오한거같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