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크마에 영업당해서 시즌 1부터 야금야금 보는 중인데
내가 크마 관한 글을 햎에서 종종 자주 봤거든? 그래서 리드 하치 뭐 이런 인기캐는 대충 알고 있는데다가 하도 니네가 엄청 좋아해서 이런 게 있다는 걸 알긴 알았어
그리고 막 가끔 티비에서도 해줬던 거 같은데 그때는 지루해 보여서 관심이 일절 없었는데

ㄱㅇㅁㅇ 용gam한 detective에서 어떤 형사가 범인 심문하는데

난데없이 크마 얘기를 하는 거야

미국에 이런 드라마가 있는데 아주 잘 만든 드라마고 막 고증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자기가 되게 잡기 어려운 범인을 잡기 위해서 크마란 드라마에서 봤던 심문 기법? 뭐 그런거 보고 따라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사님이 그러는데 나도 보면서 읭? 형사가 미드 보고 따라했다고 해도 되나요..? 얼마나 잘 만들었길래?

이러면서 궁금해져서 보게 됨ㅋㅋㅋㅋㅋ
지금까지 보면 드라마이자 프로파일링이 뭔지 알려주는 교육영상같기도 함 허헣

물론 나오는 인물들은 비현실적으로 다들 잘생기고 예쁘지만


개인적으로 현실적이다 싶었던 건 부부 사이가 틀어질 정도로 일이 어렵다는 점이었음 경찰들 이혼율이 그렇게 높다고 그러고
프로파일러 따님이 창조주가 은퇴하고 나니까 없던 창조주가 생긴 기분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게 여기나 저기나 다 그렇구만 싶드라
그렇다고 범인 잡는데 정시 퇴근하면서 하기도 어려울테고
반대로 가족들은 범인 잡는다고 맨날 가족이 나가 있으면 서운할 것도 같고
평생 풀리지 않을 딜레마같음
그런거 다뤄줘서 좋았어

하치가 특히 넘 미안해 하드라 그래도 헤일리는 천사인가? 싶을 정도로 잘 이해해주려고 노력하는 거 같은데

그리고 엘이 이혼당해서 가족없이 살면서 은퇴해도 과거에 잡지 못한 살인마 생각이나 하면서 살아가는 선배 보면서 걱정하는 것도 마음에 드는 에피였음 자기가 하는 일에 성취감도 있고 자부심도 있지만 반대로 또 직업 때문에 연애나 결혼 생각하기도 어려워 하는 것도 현실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