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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4:35
베놈에디 아들 하디랑 사위 킬리언 어나더
베놈에디가 아무리 러브러브 순애부부라고 해도 부부 싸움은 여전히 주기적으로 함 데면데면한 형제들도 부모님 싸우고 냉전 상태에 돌입하면 암묵적으로 각자 한 명씩 붙어서 케어하기로 합의함 주로 베놈이 삐져서 하디한테 들어가면 에디한테는 카니지가 들어감 그날도 어김없이 별 쓰잘데기 없는 걸로 싸우고 집안 살림 다 거덜 남 (하디: 염병 이놈의 집구석)
부부싸움하면 최대 수혜자는 카니지인데 자기한테 딱 맞는 육체+모체에서 나오는 정신적 안정감으로 컨디션 최상임 가족들 몰래 베놈 없애고 에디 갈취할 계획도 몇 번이나 세움 근데 맨날 실행 직전에 하디한테 걸려서 흠씬 두드려 맞는 바람에 실제로 성공한 적은 없음 가정의 평화와 베놈에디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오진아들하디임 하지만 둘이 싸우면 합법적으로 에디 안에 들어갈 수 있어서 카니지는 은근 부부 사이 이간질하면서 싸움 부추기기도 함 (카니지: 엄마아 베놈이 사람 머리 먹었엉 / 에디: 아빠라고 해야지 / 카니지: 엄마아 아빠가 사람 머리 먹었엉 / 에디: 아니이...)
하디 안에 들어간 베놈은 평소 같았으면 기분전환으로 머리통 수급이나 하러 가자고 했을 텐데 오늘따라 저기압임 하디는 뭔 일로 얌전한 아빠 데리고 바에 출근함 초코셰이크라도 한 잔 말아줘야겠다 싶어서 만들고 있는데 요즘 매일 진심 맨날 얼굴 도장 찍는 킬리언이 가게로 들어옴 하디는 킬리언이 멀끔한 정장 입고 저녁 시간에만 들리길래 샐러리맨이 퇴근하고 오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돈 많은 한량 같음
사실 더블 뚝배기 사건 이후로 단골 하나 잃었다고 생각했다가 오히려 전보다 더 자주 들리는 거 보고 하디 안에서 샌님 > 근성 있는 샌님으로 업그레이드됨 자로 시작해서 기로 끝나는 호칭만 어떻게 하면 지인쯤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킬리언이 다정하게 인사하면서 하디가 제일 잘 보이는 지정석에 앉음 킬리언은 딱히 주문을 하지 않고 매번 자기가 만들기 제일 편한 걸로 줘요^^ 라고 했기 때문에 오늘은 뜻하지 않게 달달한 초코셰이크를 받게 됨
에디에 대한 그리움을 아들이 만들어준 초코셰이크로 달래던 베놈은 킬리언이 스몰토크를 가장한 플러팅을 날리는 현장을 가만히 지켜봄 이 작고 마른 인간이 보는 눈은 있어서 사랑스러운 에디랑 붕어빵인 사랑스러운 우리의 아들한테 호감이 있는 건지 약간 기분이 나쁘면서도 기분이 좋음 저번처럼 허튼짓이라도 하면 머리를 날려버리려고 했는데 하디가 딱히 반응이 없길래 구경만 함 그리고 킬핟의 평화로운 한때를 드라마 보듯이 시청한 베놈이 킬리언한테 자기라는 호칭을 배워서 에디한테 써먹는 거임
베놈: 에디잉 쟈기 미안행
에디: 와우 아들아 얘한테 뭐 잘못 먹였니?
하디: 난 모르는 일이여
킬리언: 친정 분위기가 너무 화목하고 좋네요^^
카니지: (엄마품조아ㅎㅎ)
이렇게 텀 자기라고 부르는 사랑꾼탑들 ㅂㄱㅅㄷ
베놈에디
킬리언하디
베놈에디가 아무리 러브러브 순애부부라고 해도 부부 싸움은 여전히 주기적으로 함 데면데면한 형제들도 부모님 싸우고 냉전 상태에 돌입하면 암묵적으로 각자 한 명씩 붙어서 케어하기로 합의함 주로 베놈이 삐져서 하디한테 들어가면 에디한테는 카니지가 들어감 그날도 어김없이 별 쓰잘데기 없는 걸로 싸우고 집안 살림 다 거덜 남 (하디: 염병 이놈의 집구석)
부부싸움하면 최대 수혜자는 카니지인데 자기한테 딱 맞는 육체+모체에서 나오는 정신적 안정감으로 컨디션 최상임 가족들 몰래 베놈 없애고 에디 갈취할 계획도 몇 번이나 세움 근데 맨날 실행 직전에 하디한테 걸려서 흠씬 두드려 맞는 바람에 실제로 성공한 적은 없음 가정의 평화와 베놈에디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는 오진아들하디임 하지만 둘이 싸우면 합법적으로 에디 안에 들어갈 수 있어서 카니지는 은근 부부 사이 이간질하면서 싸움 부추기기도 함 (카니지: 엄마아 베놈이 사람 머리 먹었엉 / 에디: 아빠라고 해야지 / 카니지: 엄마아 아빠가 사람 머리 먹었엉 / 에디: 아니이...)
하디 안에 들어간 베놈은 평소 같았으면 기분전환으로 머리통 수급이나 하러 가자고 했을 텐데 오늘따라 저기압임 하디는 뭔 일로 얌전한 아빠 데리고 바에 출근함 초코셰이크라도 한 잔 말아줘야겠다 싶어서 만들고 있는데 요즘 매일 진심 맨날 얼굴 도장 찍는 킬리언이 가게로 들어옴 하디는 킬리언이 멀끔한 정장 입고 저녁 시간에만 들리길래 샐러리맨이 퇴근하고 오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돈 많은 한량 같음
사실 더블 뚝배기 사건 이후로 단골 하나 잃었다고 생각했다가 오히려 전보다 더 자주 들리는 거 보고 하디 안에서 샌님 > 근성 있는 샌님으로 업그레이드됨 자로 시작해서 기로 끝나는 호칭만 어떻게 하면 지인쯤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킬리언이 다정하게 인사하면서 하디가 제일 잘 보이는 지정석에 앉음 킬리언은 딱히 주문을 하지 않고 매번 자기가 만들기 제일 편한 걸로 줘요^^ 라고 했기 때문에 오늘은 뜻하지 않게 달달한 초코셰이크를 받게 됨
에디에 대한 그리움을 아들이 만들어준 초코셰이크로 달래던 베놈은 킬리언이 스몰토크를 가장한 플러팅을 날리는 현장을 가만히 지켜봄 이 작고 마른 인간이 보는 눈은 있어서 사랑스러운 에디랑 붕어빵인 사랑스러운 우리의 아들한테 호감이 있는 건지 약간 기분이 나쁘면서도 기분이 좋음 저번처럼 허튼짓이라도 하면 머리를 날려버리려고 했는데 하디가 딱히 반응이 없길래 구경만 함 그리고 킬핟의 평화로운 한때를 드라마 보듯이 시청한 베놈이 킬리언한테 자기라는 호칭을 배워서 에디한테 써먹는 거임
베놈: 에디잉 쟈기 미안행
에디: 와우 아들아 얘한테 뭐 잘못 먹였니?
하디: 난 모르는 일이여
킬리언: 친정 분위기가 너무 화목하고 좋네요^^
카니지: (엄마품조아ㅎㅎ)
이렇게 텀 자기라고 부르는 사랑꾼탑들 ㅂㄱㅅㄷ
베놈에디
킬리언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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