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표정으로 성난 요키마냥 헤어지자 캉캉거리면 ㅋㅋ 화가 나긴 하는데 화가 풀려오는 마법 ㅋㅋ 너 내 얼굴 보고 만나지? 하고 매브가 뺙뺙거리는데 얼굴도 보고 심성도 보고 다 본다고 아이스 싱글거리면 매브가 샐쭉대면서 말 가려서 할게..하고 쭈글이 되는데 에이 겁먹었나 독불장군? 장군이면 장군감답게 헤어질수도 있지, 하고 매버릭 흔드니까 매버릭이 단호하게 난 너없인 안돼! 하고 진지해지고..이번엔 매브 달래줄 차례인지라. 우리 매버릭 귀엽다고 아이스가 매브 볼살 쭉 잡아당기면서 애기 취급하니 86 건즈들..입이 떡 벌어지겠지 ㅋㅋ 청첩장은 언제 받아보냐고 설마 너네들 혼인신고 미리 했냐고 가만히 있던 울프맨이 난리남 ㅋㅋㅋ

그리고 뭔가 루버릭적으로..우연히 말도 안되게 86 건즈 때로 뚝 떨어진 루스터가 이런 얼굴의 매브 만나면 너무 예뻐가지고 거의 기절혼절하는거 아닐까..어느 부대냐고 관등성명 대라고 하는데 거기서 루스터 위치는 갓 소위로 임관한 햇병아리..그쪽 세계에서 잘 적응중인데 구스도 보고 ㅜ..어느샌가 부쩍 가까워진 매브 사이 의심한 아이스 견제 받는데 자기가 사실 먼 미래에서 왔다고 한 그날 현시점으로 돌아오는거지.

그리고 매버릭한테 전화걸어서 맵 당신 젊은 시절 꿈 꿨다고 아이스랑 아주 좋던데요, 하고 말해서 맵 울적하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겠지. 어디냐고 물으니까 아무말도 없어서 루스터 찾아가는데 어서 와서 위스키나 따라보라고 거기 앉아서 추우니까 인간 난로처럼 쓸거라고 해서 루스터 싱긋 웃더니 위스키 마시는건 첨 본다고 안겨서 술마시고 싶으면 그리 해주겠다 하겠지 대신 아이스 삼촌 때문에 우는거 금지라고. 같이 슬퍼는 해주지만 당신 눈에 눈물나는건 못본다면서.

아이스매브 루버릭 탑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