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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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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럽의 길거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났어
반짝이는 조명들, 길거리에 퍼지는 캐롤까지
난생 처음 보는 광경에 케이타는 구경하기 바빴을꺼야
처음에는 즐거워하는 케이타 모습을 보고 기분이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케이타가 자기보다 다른 것에 더 관심을 두니까 슬슬 기분이 안 좋아지는 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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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나한테 너무 관심없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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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내 관심은 너밖에 없는데


나 너 좋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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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곳 데려올 때만 좋은거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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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나는 노부가 제일 좋단말야


여행 보내주는 노부는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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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넌 나 언제가 제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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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항상 좋아서


차라리 언제가 덜 좋았냐고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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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아 방금 죽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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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안돼는데, 나 크리스마스랑 새해는 너랑 같이 보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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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


나랑 평생 보낼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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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가 손을 내밀자 케이타는 웃으며 손을 꽉 잡았어
늘 그래왔듯 맞잡은 손은 따뜻했지
서로와 함께해서 더 행복한 연말이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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