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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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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쌀쌀하게 부는 바람이 제법 겨울과 닮아있었어 이제 완연한 겨울의 시작이었지
시린 계절도 두 청춘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는지 양아치는 주말 아침부터 학생회장의 집으로 찾아와 현관문을 두드리고 있었을꺼야 아직 잠에서 덜 깼는지 부시시한 모습으로 문을 열어주는 학생회장
문이 열리자 보이는 양아치에 놀랐는지 학생회장의 눈이 동그랗게 변하더니 예쁘게 접혔겠지 그리곤 양아치의 품 안으로 파고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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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 들어가서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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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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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신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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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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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내가 좋아죽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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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좋아 너











양아치는 낮게 웃으며 가만히 학생회장의 목에 입술을 묻었어
열여덟이 얼마 안남은 지금, 이 행복이 지속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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