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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7 13:05
쿠로아다
둘중 굳이 누가 흡연자일 것 같냐고 한다면 아다치….
근데 꼴초까진 아닐 듯하고 쿠로사와는 대학교 때 접해 본 적은 있을 것 같다
근데 쿠로사와는 왠지 피워 봤다가 안 맞아서 관뒀을 것 같음 ㅋㅋㅋ 아다치 향기 맡아대는 거 보니 안 좋은 냄새는 싫고 담배가 몸에 안 받아서 그런 거면 좋겠다…. 일단 몸에서 담배 쩐내 나는 거 너무 싫고 왜 피우는지 이해가 안 가서 ㅇㅇ 그렇다 보니 끽해야 연초 하나 물어 봤던 게 다일듯
반면에 아다치가 흡연자라면 ㅋㅋㅋ 아다치는 90% 확률로 아이코스나 액상 전자담배 피울 것 같다…. 연초로 시작했겠지만 아다치 역시도 냄새 등의 이슈로 아이코스로 환승!
태우는 게 아니라 담뱃잎을 쪄서 피우는 전자담배이니 만큼 냄새가 거의 없긴 하지만 특유의 구수하면서도 비릿한…? 그런 게 조금 있기는 함
그렇게 아이코스 피우다가 아예 조금이라도 냄새 남기기 싫어서 결국 액상 전자담배로 바꾸겠지
그마저도 비흡연자인 쿠로사와랑 붙어있다 보니 점점 담배에 손 안 가게 돼서 흡연량 엄청 줄었는데 아다치가 액상 전자담배 피우면 뭔가 달달하면서도 멘솔 살짝 있는 걸로 피울 것 같음 그중에서도 포카리스웨트맛 액상이 최애였음 좋겠다
키스하면 포카리맛 남 ㅇㅇ 액상 전담? 쿠로사와 입장에선 오히려 좋아! 그래서 아다치한테 금연하라고는 못했으면 ㅋㅋㅋㅋㅋ
뭐… 그래도 액상 전담은 타르가 안 나오니…. 연초보다는 좀 더? 낫지? 않을까?
타니용주
타니는 흡연한다 치면 무조건 연초파 ㅇㅇ 전자담배는 피우는 맛이 안 난다며 쿨하게 거부하고 오로지 연초만 찾음
아무래도 직업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빡세다 보니 꽤나 자주 담배 물 것 같은데 더운 여름에는 가끔 후배한테 멘솔 담배 뺏어서 피울 때도 있을 듯 ㅋㅋㅋ
타니가 피울 것 같은 브랜드를 꼽자면… 단순하게 메비우스 오리지널? 굳이 막 브랜드 따져가며 피우는 편도 아니기도 하고 무난하고 메이저한 종으로 고를 것 같음
하지만 용주는 확신의 비흡연자임 ㅋㅋㅋ 타니 일하고 들어오면 담배 냄새가 훅 끼치는데 이럴 때마다 담배 끊으라고 등짝 뚜쉬뚜쉬 때린다….
일할 땐 많이 피우는 편이지만 비흡연자인 용주 앞에선 담배에 손도 안 대겠지 애초에 집 들어올 때도 냄새 풍길까 봐 손도 빡빡 씻고 양치질도 하는데 동료들도 뻑뻑 피우니까 옷에 벤 것까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가지고 매번 걸림
머 어쨌든 사랑꾼 김타니… 개꼴초지만 내 사랑 용주랑 있을 때면 담배 안 피울 거라서 안 챙길 때가 많은데, 쿠로아다랑 만날 때면 불쾌한 냄새 안 나는 형수 전담 뺏어서 피우고 그럴 때 있으면 웃길거같음 ㅋㅋㅋ
평소에는 연초가 최고라며 전담은 쳐다도 안 보지만 일단 니코틴은 쑤셔넣고 봐야 하는….
물론 이럴 때면 쿠로사와가 타니 뒤통수 찰지게 까 버리겠지 피우고 싶으면 니 걸 따로 사야지 내 천사 같은 와이프가 입 대고 빤 거를 니가 왜 물고 자빠졌냐며, 니가 물었던 걸 내 아내 입에 넣으라는 거냐며 지랄지랄을 떨지만 가족인데 뭐 어떻냐는 기적의 논리로 회피해야됨 가족끼리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정작 아다치는 니코틴 후달릴 때의 심정이 어떤지 아니까 그냥 별말 없이 흔쾌히 빌려주는 편이긴 한데 ㅋㅋㅋ
근데 가끔이지만 아다치가 폐호흡용 모드 기기 들고 올 때가 있다…. 이건 폐활량으로 엄청난 양의 증기를 흡입하는 거라 내뿜었을 때도 진하고 진짜 구름같이 나옴
약간… 폐가 수증기로 꽉 차는 느낌? 그만큼 익숙해지기 힘들고 죽을 것 같은 느낌 땜에 피우기 빡세서 이거는 타니도 빌려달라고 못하겠지
뭐 그렇다 보니 쿠로아다 타니용주 이렇게 만나서 놀 때면 종종 타니랑 아다치랑 담타 가지면서 맞담하는데 쿠로사와랑 용주는 딱히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음 ㅋㅋㅋ
안 그래도 용주는 담배 싫어해서 타니나 웅니 건강이 안 좋아질까 봐 걱정돼서 그러는 게 큰데 쿠로사와는 순수하게 질투 때문일 것 같다
뭐, 맞담을 한다 해도 사실 별 이야긴 안 하는데 ㅋㅋ 걍 김타니 개드립 듣고 아다치가 키득거리거나 각자 남편/와이프 썰 푸는 것뿐이라 길게 나눌 대화도 아니라서….
하지만 쿠로사와는 둘이 맞담하면서 뭔 얘길 하고 들어올지 신경 쓰이고 질투 남 진짜 흡연을 시작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하는데 나중에 아다치한테 자기도 담배를 배워 보겠다고 털어놨다가 딱 한마디 들을 듯
“쿠로사와… 너는 이런 거 하지 마….”
물론 가오 잡을라고 그런 건 아니고, 흡연 처음 시작할 땐 언제든 끊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어라 나 중독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땐 이미 늦음…. 그만큼 니코틴은 무서운 것이에오
자긴 이미 니코틴에 쩔었지만 사랑하는 남편 만큼은 그렇게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랄까 ㅠ
마치아카 쿠로아다 타니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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