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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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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히라 괴롭힘(?)에 진짜 심각해져서 점심시간에 히라 눈 피해서 화장실 세번째 칸에 앉아 혼자 골똘히 고민하더니 꼼질꼼질 올린 질문글 같앜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디다 고민 털어놓고 나니까 약간 개운해져서 교실로 돌아왔는데 선생님이 불러서 금방 또 나감. 아까 진지한 표정으로 폰 들고 나가길래 어디서 뭐 하고 왔는지 신경쓰이는 히라 키요이 폰 덥썩 집었겠지 무방비한 키요이 폰 잠금 안 해놓는데 화면 키자마자 웬 지혜주머니 창 나옴

제목 읽자마자 키요이가 쓴거 확신하고 쭉 보는데 진짜 맹하고 어이없어서 계속 피식피식 웃음 나오는 히라쉨 옆에서 친구들이 뭐 좋은거 보냐며 기웃거리는데 무시까고 일어나서 키요이 찾으러 가겠지
마침 복도 맞은편에서 걸어오던 키요이 저 앞에서 히라가 제 폰 들고 씩 웃고있는거 보고 펑 터져서 잰걸음으로 쭈뼛쭈뼛 다가갔는데 히라가 손 확 잡더니 아직 점심시간이라 사람없는 과학실로 데려감
도구함에 기대 선 히라 키요이 도망 못 가게 뒤에서 끌어안고 직접 화면켜서 눈 앞에 보여주는데 키요이 눈 질끈감고 도리도리 하고 ㅋㅋㅋㅋㅋ 히라는 이렇게 글 올릴만큼 싫었어? 헤에~ 이러고 ㅈㄴ 놀릴듯 맨날 귀 빨개져있길래 한껏 즐기시는것 같았다며 ㅋㅋㅋㅋㅋㅋㅋ

히라가 키요이 폰 자기주머니에 쏙 넣으니까 당황한 키요이 달라고 웅얼거리겠지 이런 깜찍한 질문 올린거 좀 괘씸했던 히라가 이따 5교시 끝나고 무릎에 앉아서 애교 좀 떨면 주겠다며 먼저 교실로 휙 돌아가니까 키요이만 그 말에 발 동동 구름
그리고 히라 노빠꾸라 농담으로 한 말 아니라 키요이 나중에 한숨 푹 쉬면서 원래 자기자리인 히라 무릎위에 폭삭 앉겠지 얘네 백퍼 썸 이상에 쌍방인데 키요이는 본인 감정 전ㄴㄴㄴㄴㄴ혀 모를듯



히라키요이 앎그 아름다운그 맇쿠유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