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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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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동물 머리띠 쓰는데 히라는 강아지 키요이는 고양이 썼으면
히라 감동해서 사진 연사 갈기겠지

그리고 솜사탕 먹으면서 꺄르르 거리는거 보고싶다
정확히는 키요이 보고 덕후 포인트마다 듀후훗 웃는 키요덕후 히라겠지

키요이 솜사탕 때문에 입가랑 손가락 끈적해지니까 히라한테 투정부리듯 끈적거려하고 손 내밀었는데 히라가 본능적으로 손가락 앙 하고 입에 물어서 여기 밖이라고 미쳤냐며 등짝맞겠지
키요이 귀 불탈듯

키요이는 히라 놀릴려고 롤러코스터 타자 했는데 막상 히라는 눈 깜빡 안하고 키요이만 보고 키요이가 의외로 죽어날듯 히라 손 쥐어뜯으면서 소리도 잘 못지르고 눈 꼭 감고 간간히 읔 할듯
내려와서 키요이 현기증 오는것처럼 비틀 거리니까 히라 울망해져선 발 동동 거리며 엎히라고 난리법석 떨겠지

키요이는 창피하니까 그만하고 물이나 사달라할듯
벤치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눈앞 매대에서 파는 비눗방울 날리는 애기들 보고 어린 시절의 난 저렇게 놀아본적이 없었단 생각나서 좀 우울해졌지만 고개 한 번 흔들고 그만생각하자 하고 사와서 함 불어볼듯

물 사오던 히라 키요이가 후 하고 비눗방울 부는거 보고 망부석 마냥 그자리에 굳어서 황홀하게 바라볼듯
바로 또 카메라 들고 연사갈기면서 키요이한테 천천히 다가가는데 천사의 입김으로 마법이 만들어지고 있네 어쩌네 해서 극성남친 진정시키느라 우울했던 기분도 금방 날아갔을듯

그러다 얌전한? 놀이기구 타자해서 관람차에서 나란히 옆에 앉아있다가 둘이 손잡고 해지는 노을 바라봤으면 좋겠다
그러다 불타서 호텔갔으면 (ᵕ̩̩ㅅᵕ̩̩) 그랬으면 (ᵕ̩̩ㅅ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