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이상형을 그대로 가져온 캐릭터지만, 이입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설정이 과도하고 캐릭터성이 평면적임

행적이 너무 수동적이기만 하고 하는 일이 없음

본인만의 서사가 아예 없고 작품의 메인 서사에서도 끼지 못하는 느낌을 주며, 하는 일이라곤 오로지 괜히 오해 살 짓을 해서 여주에게 상처주거나 극적인 순간에서만 나타나 여주를 구해주는 일뿐밖에하지 않는 도구형 캐릭터

서브남들의 등장으로 극적인 순간에서만 나타나 여주를 구해주는 역할을 맡지 않는 일이 생겨나고 또다른 존재의의인 갈등 제공도 새로운 주조연급 캐들이 가져가면서, 안 그래도 적었던 활약이 더 줄어들고 작품 전체 스토리에서 점차 곁돌게 됨

계속된 스토리 우려먹기로 본인이 괜히 오해살 짓 해서 여주에게 상처줘놓고는 본인은 오해를 풀 노력을 안 하는 짓을 매번 반복함

여주의 순애보 남친 설정이면서 평소에는 여주가 학폭 당하든 뭔 피해를 보든 간에 방관만 함





그동안 노자키군에서 나온 사랑하자를 모아봤을때에 나오는 스즈키 행적과 설정이 딱 저거임. 작가인 노자키가 아직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에 스토리를 그날 그날 떠오르는대로 짜다보니 당연히 스토리텔링에 문제가 생겨서 스토리 우려먹기나 설정 오류가 작품의 고질적 문제점이 되버리고, 그게 본인만의 서사와 캐릭터성이 부재하고 수동적인 행적만을 보여주는 스즈키에게 직격타로 날아와버린 탓에 결국 스즈키는 여자들의 이상형을 모아둔 남주인공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작품 스토리에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하며 매번 같은 잘못을 도돌이표처럼 반복하기만 하는 이상한 캐릭터가 되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은 느낌임.

그리고 중간결선에서 스즈키보다 인기순위 높은 요시노와 텐죠지 그 둘을 캐붕시켜가면서까지 스즈키에게 득표 강요하는 에피소드 원고는 당연히 켄이 허락할 리 없으니 안 나왔겠지만, 저 에피소드를 빼고 봐도 사랑하자 팬덤 사이에서 스즈키가 편애받는다는 소리가 나왔을 것 같기는 함. 미코시바나 켄의 말을 들어보면, 스즈키는 아무것도 안 하면서 스포트라이트랑 띄워주기 연출은 죄다 가져가는 듯 하고 설정 과다에 과하게 띄워주는 연출이 지나치게 많음. 게다가 여자친구가 학폭당해도 방관한다는 행적은 확실히 비판받을 행적인데도 비판받는다는 묘사도 딱히 없고. 설정 과다에 아무것도 안 하면서 스포트라이트랑 띄워주기 연출은 죄다 가져가고 잘못을 해도 주변에서는 그냥 넘어가거나 옹호하기만 하는 캐릭터에게 편애 의혹이 없을 리가 없잖아



너네는 사랑하자가 실존하는 작품이었다면 스즈키를 어떻게 생각했을 것 같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