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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히라 키 크니까 도와달라고 말거는 여자애들 종종 있는데 히라가 말을 더듬긴해도 기본적으로 신사적이고 잘 도와주니까 조금씩 말거는 여자애들도 생겼으면 좋겠음
물론 키요이도 키가 크지만 모두의 왕자님이란 인식 있어서 쉽게 못 다가가는데 그에 비해 히라는 수수하니까 아무래도 말걸기 쉬웠겠지

근데 그 시점부터 키요이 태도가 사나워졌으면 좋겠다

당번 여자애가 칠판에 있는 높은 글씨 지워줘서 고맙다고 초콜렛 주는데 갑자기 따가운 시선 느껴져서 돌아보니 친구들이랑 대화하고 있던 키요이가 어느샌가 둘 째려보고 있었으면
뭘 잘 못했나? 싶지만 절 째려보는 킹의 모습도 예쁘다고 생각해서 헤벌쭉한 히라일 것..

그러다 수업 끝나고 요즘 들어 히라에게 자주 말 거는 애가 내일 수업시간에 쓸 프린트 가지러 같이 가주면 안돼냐고 부탁해서 교무실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여자애한테 무거운거 들게 할 수 없어서 본인이 들고 왔겠지
여자애가 히라군 고맙다고, 답례하고 싶은데 혹시.. 내일 시간 돼? 하고 말하려고 하는 찰나에 그때까지 친구들이랑 건성으로 대화하던 키요이가 갑자기 둘쪽으로 가까이 다가와 복도로 나가는데 히라 바로 키요이의 눈짓 알았겠지
더구나 수업 시간도 끝났는데 남아있었던 것 과 뒷문으로 나가면 될것을 굳이 둘이 가까이 있는 앞문으로 복도를 나갔으니까

여튼 여자애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가방 챙겨서 곧바로 키요이한테 달려가겠지
하천까지 걷는 내내 말 없다가 아까부터 기분 안좋아보이는 키요이가 걱정되니까 용기낸 히라가 키요이 화났어..? 하니 갑자기 호색한, 난봉꾼 바람둥이 등등 자신이랑 무관한 말들로 화내서 크게 당황하는 히라 보고싶다

하지만 왠지 키요이 표정이 슬픈것 같기도 하고 굳이 말하자면 삐진 느낌이라 알쏭달쏭한 히라였으면.. ㅋㅋㅋ



앎그 히라키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