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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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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이름이 파스타예요? 무슨 파스타예요? 크림? 토마토? 미트볼?”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 게일은 평소처럼 1미터씩 거리를 넓혀 산책 구간을 늘려가고 있었다. 언제나 게일의 곁에는 파스타가 지키고 있었고, 이젠 집이 보이지 않는 거리까지 나와 잠시 공놀이를 해줄 수 있을 정도로 게일은 많이 회복된 상태였다. 존이 시내에 들러 사다 준 새 테니스 공을 침과 진흙 범벅으로 만들며 파스타는 게일이 아무리 멀리 공을 던져주어도, 15초 이내로 반드시 공을 물어 게일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힘조절을 잘못했는지 이번엔 게일이 던져준 공을 물러간 파스타가 1분이 지나도 돌아오질 않았다. 불안감에 안절부절못하던 게일은 결국 파스타가 달려간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 보았다. 풀숲을 헤쳐 직진하니 웬걸 저 말썽쟁이 강아지 녀석이 기다리는 주인은 나몰라라 한 채 새 주인에게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있는 게 아닌가. 그것도 아주 작고 어린 꼬마 주인에게. 양갈래 머리를 어깨 아래로 땋아 늘어뜨린 여자 아이는 게일이 던진 테니스 공을 잡아 파스타의 눈앞에서 흔들고 있었다. 상당히 해진 원피스와 구두를 보아 아이의 가정환경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게일은 생각했다. 하지만 얼굴 가득 피어있는 순수하고 즐거운 미소는 보는 사람마저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었다. 게일은 아이가 파스타에게 정신이 쏠려있어 놀라지 않도록 아주 천천히 다가갔다.

“강아지야, 이거 네 거야?”

파스타는 꼬리를 살랑거리며 꼬마가 흔드는 공을 따라 고개를 까딱거렸다. 그러다 뒤에서 느껴지는 게일의 인기척에 잽싸게 뛰어나가 엄마의 허벅지에 얼굴을 비비며 제 주인을 찾아갔다. 꼬마는 게일이 등장하자 약간 놀라는 듯했다가 함부로 공을 만졌다고 혼이 날거라 생각했는지 움츠러들며 고사리 같은 팔을 뻗어 게일에게 공을 건넸다. 게일은 허리를 아이의 눈높이까지 숙이고, 미소를 지었다.

“던져줄래? 파스타는 공놀이를 좋아해.”

꼬마의 당혹감이 가득했던 얼굴에 활짝 미소가 피어나고, 그렇게 파스타는 제 나이 또래의 아이와 신나게 공놀이를 시작했다. 게일은 꼬마 혼자 이런 숲 속에서 무엇을 하는지 의아했지만, 아마도 부모가 맞벌이를 하느라 아이를 신경 쓸 여유가 없나 보다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파스타가 먼저 지쳐 헥헥대며 게일의 곁으로 다가와 엉덩이를 대고 앉자, 게일은 놀라 입을 벌렸다. 존이 놀아줄 때도 이런 모습은 보여준 적이 없던 파스타였다. 역시 아이들이란, 하고 생각하고 있던 게일의 앞에 불쑥 꼬마가 얼굴을 들이밀었다. 놀란 게일이 몸을 상체를 빼며 눈을 크게 뜨자 꼬마는 마구 질문 폭격을 쏟아냈다.

“아저씨는 누구예요? 어디 살아요? 얘 이름이 파스타예요? 무슨 파스타예요? 크림? 토마토? 미트볼? 나 몇 살이게요? 어디서 왔어요? 파스타는 몇 살이에요? 누구랑 살아요? 아저씨 결혼했어요? 이름이 뭐예요?”

어버버 하며 정신을 못 차리던 게일은 파스타가 하품을 하며 자신의 허벅지에 턱을 대고 엎드리고 나서야 하나씩 대답해 주기 시작했다.

“나는.. 게일 클레븐이야. 저기 오두막에 살아. 얘는 파스타야. 엄마가 미트볼이었어. 너는.... 아마 다섯 살쯤 돼 보이는데 더 어릴 수도 있겠다. 우리는 루이지애나에서 왔고, 파스타는 올해 4살이야. 아저씨는..... 친.. 구랑 같이 살아. 미혼이고.”

“땡!”

게일은 당황했다. 분명 맞게 대답한 것 같은데 무언가 틀린 정보가 있었나 돌이켜보던 그때 꼬마가 외쳤다.

“난 일곱 살이에요.”

꼬마는 까르륵 웃음을 터뜨리며 어느새 체력을 회복한 파스타와 함께 달려 나갔다. 종잡을 수 없는 왈가닥 공주님의 행보에 게일은 잠시 얼어있다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리고 꼬마와 파스타가 뛰어노는 걸 감상하다 둘이 가까워졌을 때 물었다.

“이제 집에 가야 하지 않을까? 엄마가 걱정하실 거야.”

꼬마는 파스타를 위해 공을 던져주려다가 게일의 말을 듣고 멈춰 섰다. 게일은 꼬마의 흥을 깨뜨린 것에 미안함을 느꼈지만, 하늘을 보니 곧 해가 질 것 같았고, 또 너무 오래 나와있어서 존이 걱정할 것 같아 이젠 정말 돌아갈 시간인 것 같았다. 아마 아이의 부모도 딸을 걱정하고 있을 테니 원한다면 집까지 데려다 주기로 마음먹고 게일은 흙바닥에서 일어났다. 바지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다가갔는데 꼬마의 표정이 영 좋지 않았다. 마음이 많이 상했나 싶어 걱정이 된 게일이 꼬마를 달래듯 말했다.

“내일 또 놀자. 파스타랑 같이 여기로 올게.”

“아저씨는 친구가 집에서 기다려요?”

시무룩한 표정의 꼬마가 코가 까진 구두로 흙바닥을 툭툭 찼다. 당황한 게일이 애써 웃으며 대답했다.

“내 친.. 구는 나도 파스타도 기다리지..?”

“난 아무도 안 기다리는데...”

뚱한 얼굴로 훽 뒤돌아 걸어가 버리는 꼬마를 바라보며 게일은 멍하니 서 있었다. 파스타는 꼬리를 흔들며 꼬마를 졸졸 따라가다가 게일이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게일의 곁으로 돌아왔다. 꼬마는 홀로 숲 사이로 사라졌다. 집으로 돌아가니 이미 멀리서 존이 집 밖으로 나와 기다리고 있는 게 보였다. 파스타는 힘껏 달려 존에게 박치기를 시전했고, 익숙하게 충격을 흡수하며 파스타를 안아준 존은 집안으로 파스타를 들여놓고 게일이 건네는 공을 받아 들었다.

“오늘 산책은 어땠어?”

존은 아무렇지 않게 굴었지만, 사실 머릿속은 비상벨이 시끄럽게 울리고 있는 상태였다. 터덜터덜 힘없는 걸음걸이로 돌아온 게일은 어깨를 늘어뜨리고 집안으로 들어와 소파에 앉아 벽난로를 노려보고 있었다. 분명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먼저 말을 꺼내지 않아서 존은 아주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

“이 근방에 학교가 있나?”

갑자기 주제에 맞지 않는 소리를 꺼내는 게일을 바라보며 존은 고개를 갸우뚱하다가 뭔가를 깨달은 얼굴로 말했다.

“학교는 없는데 고아원이 있다고 들은 것 같아.”

“고아원?”

“응, 전쟁 때문에 가족을 잃은 아이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서 국가적으로 운영하는 고아원들이 지역마다 있거든.”

게일은 자신의 뺨을 마구 치고 싶었다. 도대체 엄마 얘기는 왜 꺼내선 안 그래도 아픈 아이의 상처를 그토록 헤집어놓았는지 속이 타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아이를 만났어?”

“아까 숲에서.”

“게일.”

“알아.”

존은 게일의 입에서 숲 얘기가 나오자 정색하며 게일을 바라보았다. 위험하니 분명 숲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또 숲까지 들어간 모양이었다. 이렇다 보니 존은 게일 혼자 산책하는 걸 꺼려했다. 물론 파스타가 곁에 있었지만, 결국엔 게일이 파스타의 보호자였으니까. 하지만 충분히 나중에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라 생각한 존은 다시 본론으로 넘어갔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존은 조용히 게일이 하는 말을 들어주었다. 7살짜리 꼬마가 깊은 숲 속까지 들어와 혼자 놀고 있었던 이야기, 파스타를 예뻐해 준 이야기, 게일을 아저씨라고 부른 이야기, 게일이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한 이야기, 그리고 꼬마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는 이야기. 마지막으로 깊은 한숨을 쉬며 게일은 벽에 기대선채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존에게 말했다.

“솔직하게 말할 수가 없었어. 여기저기 소문내고 다니면 우리는...”

존은 이해했다. 게일이 자신을 친구라고 소개한 점에 대해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단지 그 사실에 대해 게일이 스스로 자책하고 있다는 사실이 슬펐다. 존은 천천히 다가가 게일의 머리를 꼭 끌어안아 주었다. 존의 배에 얼굴을 꾹 묻으며 끄응하는 소리를 내는 게일은 정말 귀여웠다. 존은 스스로 중병이라고 생각했다. 어두운 금발을 쓰다듬어주며 존은 게일을 달랬다.

“잘한 거야. 파스타도 여기가 좋데, 이사 안 가고 버티려면 아무도 모르는 게 나아. 그치, 파스타?”

멍멍하는 대답이 돌아오고 존과 게일은 동시에 푸스스 웃음을 터뜨렸다.

“아무도 나를 기다리지 않는다는 건 어떤 기분일까.”

게일은 멍하니 중얼거렸다. 존은 차분히 가라앉은 눈으로 대답했다.

“외로울 것 같아.”



나흘간의 노력(사탕공세) 끝에 게일은 마침내 꼬마의 이름을 알아냈다.

“엔젤... 그것 참.. 종교스러운 이름이네.”

“엔젤은 교회에서 안 살아.”

아마도 부모가 죽기 전 이름을 지어주고 떠난 듯했다. 게일은 토스트에 잼을 잔뜩 발라 입안에 욱여넣으며 웅얼거렸다.

“나중에 커도 수녀는 못 될 것 같아.”

존은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게일의 빈컵에 다시 우유를 따라주었다. 나흘간 엔젤과 파스타를 따라 미친 듯이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본의 아니게 체력단련을 하던 게일은 복무 시절만큼이나 식사량이 늘었다. 덕분에 존은 매번 식사시간마다 몇 배는 더 바쁘게 움직이고, 기쁘게 식사를 준비했다. 이로써 파스타의 하루 중 최대 기쁨이었던 엄마 밥 뺏어먹기는 이제 꿈같은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낑낑대며 불쌍한 눈을 초롱초롱하게 떠봐도 게일은 슬쩍 파스타를 바라보며 접시를 파스타에게서 더 멀리 옮기고 팔뚝으로 지키며 철저히 나눔을 거부했다. 결국 뾰로통한 얼굴로 꼬리를 바닥에 탁탁 치며 파스타는 엎드린 채 존과 게일의 식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존은 눈에 띄게 생기를 찾아가는 게일을 보며 최근 며칠간의 변화를 떠올려보았다. 게일은 하루의 반은 오늘 본 엔젤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반은 내일 엔젤과 함께 보낼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복잡한 심경으로 존은 게일이 떠드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결국 고심하던 이야기를 꺼냈다.

“데려올까?”

게일은 오믈렛을 입 안 가득 물고 있다가 얼어붙었다. 눈만 깜빡이며 대답이 없는 게일을 바라보던 존은 다시 한번 물었다.

“엔젤 입양할까?”

게일은 우선 입안의 음식물을 전부 목구멍 안으로 넘기고 손안에 쥐었던 포크를 식탁에 내려놓았다. 그제야 존은 게일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아니.”

존은 말없이 게일을 바라보았다. 게일은 단호했다. 게일이 이토록 단호한 이유를 존은 모르지 않았다.

“남자 둘이 사는 집에 애를 입양 보내는 고아원은 없어. 시도라도 하는 순간 우리도 의심받을 거야.”

게일은 휘파람 소리를 내며 엎드려 하품을 쩍쩍해대던 파스타를 불렀다. 꼬리를 살랑거리며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으려 다가온 파스타는 턱을 긁어주는 게일의 손길에 미소를 지었다. 아무리 그래도 베이컨보다는 역시 엄마의 손이 더 좋은 모양이었다.

“난 너도, 파스타도, 잃을 수 없어. 우리 셋이면 돼. 너희가 내 가족이야.”

어떻게 이런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존은 세상에, 하늘에 대고 소리칠 자신이 있었다.

“사랑해, 게일 클레븐.”

“내가 더 사랑할걸? 존 이건.”

“그럴 리가, 의심의 여지없이 존 이건의 사랑이 더 크지.”

“미친 거 아니야? 게일 클레븐이 더 사랑하는데.”

동시에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았다. 아주 깊고 강하게 딱 소리가 날 정도로 서로의 이빨이 부딪히고 서로를 잡아먹을 듯한 입맞춤이 이어졌다. 식탁을 넘어 불편하게 상체를 기울인 채 입을 맞추고 있으니 눈치 없는 아들내미가 신음을 내는 게일의 허벅지를 두들기며 아프냐고 묻는듯했다. 존은 입을 떼고 뒤로 물러나며 파스타를 달래주는 게일을 따라 식탁 위로 올라올 뻔하다가 방해꾼을 눈으로 흘기며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났다.

“침대로.”

존이 급하게 게일의 손을 덥석 잡고 침실로 뛰어들어갔다. 파스타도 신이 나 함께 방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지금 이 순간 부부침실은 야속하게도 어린이 출입불가 구역이었다.



엔젤은 툴툴거리며 마당에서 풀을 뽑았다. 이놈의 잡초는 뽑아도 뽑아도 원장님의 수염처럼 자꾸만 다시 자라났다. 어느새 자신의 구역을 끝낸 엔젤은 자신보다 어린 동생들을 도와 환경미화를 마치고 오후 수업을 위해 교실로 들어갔다. 하루에 두 번 이루어지는 수업은 기본적인 언어나, 산수등의 살면서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시간이었지만 지루하기 짝이 없었고, 봉사활동을 하러 오는 선생들은 모조리 하기 싫은 티를 내며 아이들을 귀찮아했다. 아마 오늘은 새로운 선생님이 오신다고 했던 것 같은데 엔젤은 역시나 큰 기대 없이 맨 앞자리에 앉아 선생님을 골탕 먹일 장난을 준비했다.

‘기대해라, 여기 온 걸 후회하게 만들어줄 테니까!’

엔젤이 벼르며 앉아있는 걸 모르는 듯 선생님이 문을 열고 들어왔고, 이내 엔젤의 특제 진흙폭탄이 날아가려는 순간 선생님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안녕, 엔젤?”

이미 엔젤의 이름을 알고 있는 선생님은 환하게 웃으며 엔젤의 진흙폭탄을 잡아 쓰레기통 안으로 적중시켰다. 엔젤의 얼굴이 환하게 펴지며 까르르 웃음이 터져 나왔다.

“벅 아저씨다!”

“아니지, 벅 선생님이야.”

게일도 엔젤을 마주 보며 환히 웃었다.



드디어~ 상호합의간의 첫 해피세엑스~

마옵에 존게일 칼럼오틴버 칼틴버
2024.05.18 18:15
ㅇㅇ
모바일
아ㅠㅠㅠㅠㅠㅠ행복하고 따뜻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3dd]
2024.05.18 18:16
ㅇㅇ
모바일
하 둘이 행복하게 사랑하면서 지내는거 진짜 맘이 따뜻해져 (˘̩̩̩ε˘̩ƪ)
[Code: fa36]
2024.05.18 18: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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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어억 내센세 돌아왔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행복을 찾아나가는 모습에 가슴이 몽글몽글해져요 센세 ㅠㅠㅠㅠㅠㅠ
[Code: 44bc]
2024.05.18 18:2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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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어ㅠㅠㅠㅠㅠ얘네들 진짜 점점 행복한 일상을 찾아가는걸 보니 내가 다 뭉클하다ㅠㅠㅠㅠㅠ존게일 행복해야해ㅠㅠㅠㅠ
[Code: 608c]
2024.05.18 18:2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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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행복해라ㅠㅠㅠㅠㅠ
[Code: 576d]
2024.05.18 18: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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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센세 왔다ㅠㅠㅠㅠㅠㅠㅠ 서로 더 사랑한다고 하는데 귀엽고 염천이면서도 여기까지 오는게 얼마나 힘들었는지 되새기면 또 눈물훔치게됨ㅜㅜㅜㅠ 존게일 행복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1cce]
2024.05.18 20: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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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그냥 다...센세 고마워 이런 따수운 얘기 계속 써줘서 넘 행복해
[Code: 0305]
2024.05.19 01: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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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센세가 게일도 존도 파스타도 다 즐거운 얘기를 가져왔어ㅜㅜㅜㅜ 이제 게일은 정말 존을 향해 크게 걸어갔구나 싶어서 이렇게 행복한데 눈물이나 ㅜㅜㅜㅜ 용기 낸 게일도 기다려준 존도 다 너무 대견해서 ㅜㅜㅜㅜㅜㅜㅜㅜ
[Code: d623]
2024.05.28 04:4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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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다시 다 정주행하고왔어... 나 여기 누워서 기다릴게
[Code: e2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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