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신붓감이고 뭐고 관심도 없고 그냥 사슴이 불쌍해보여서 살려준건데 갑자기 선녀탕 위치 알려줘서 뭐여;; 했을거임

그렇게 며칠 흘러 그날도 노구치상 가게로 납품해야해서 열일하러 가는 히라쉑
한여름이라 더워가지고 상탈하고 앞머리 올린채 나무 뽑고 있는데 어디선가 흰옷이 휙 날라와 나뭇가지에 걸리겠지
고급비단에 금목서 모양 자수가 박힌 비싸보이는 옷이라 이거 주인 돌려줘야겠다 싶어 돌아다니는데 어떤 연못가에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이 알몸으로 서있는것임
홀리한 광경에 직감으로 이분은 하늘에서 온 선녀다 싶어 바로 도게자하고 날개옷 바치는 히라쉑

서 선녀님 저는 아무것도 못봤습니다;; 여기 옷 받으세요;;
가져.
네?
가지라고.

선녀님이 너무 단호하게 얘기해서 엉겁결에 선녀 와이프 얻는 히라 보고싶다

그래도 첫눈에 반한 선녀님이라 애지중지 귀하게 여겼으면 좋겠다 뽀뚱한 선녀님도 날개옷 팽개치고 히라 아기도 셋 낳아주고 깨볶고 사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예쁜 선녀님이 자기랑 같이 사는게 궁금한거임
키요이는 왜 나 같은 놈이랑 살아주는거야? 하고 제 어깨에 기댄 쟈근 머리 쓰다듬으면서 묻는데 선녀님 단호하게 와꾸. 그래서 히라쉑 기뻐하면서 미모 관리하는것도 보고싶다..


히라키요이 맇쿠유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