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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02:49
거짓말이 도덕적으로 옳지 않으니까 그런짓을 하는게 추잡하다고 생각해서 -> 아님
번거롭게 굳이? 내가 왜? 그냥 나 미워하라 해. 상관없어. -> 이런 느낌으로 굳이 거짓말까지 해가며 잘못을 감추거나 타인에게 잘보이고 싶지 않다 생각함. 그리고 일생을 그렇게 살아왔음에도 별다른 굴곡없이 무리의 중심길만 걸어왔을 남자..ㅋㅋ

근데 거짓말의 필요를 못느껴서 자주 안한다 뿐이지 한번 하면 미친놈처럼 잘할 것 같음. 농구할 때 페이크치고 사람 혼 빼놓는거 봐봐. 국제영화제 연기상 줘야됨.


양호열이랑 사귀면서도 어지간하면 잘못한 거 3초 안에 불고 원하는 건 직설적으로 얘기하는데, 진짜 아주 가끔 이건 자기가 생각해도 진실을 말했다간 좆되겠다 싶을 때는 신명나게 구라칠 것 같음.

예를 들어 일주일 동안 출장갔다가 양호열이 귀가한 그날, 하필이면 좋아하는 팀 농구중계가 잡혀가지고 재회의 잤잤 대신 티비나 보고싶을때.
현관부터 넥타이 쥐어뜯고 들어오는 아기애인한테 달려들어서 일단 열광적인 키스 갈기고, 내가 일주일 동안 널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설파하며 등짝을 상하좌우 빼곡히 더듬더듬.
그런 와중에 한쪽 눈 실눈 떠서 중계까지 몇분 남았는지 체크하고, 20분 15분 10분..... 신음소리 중간중간 달콤하지만은 않은 고통의 헐떡거림을 끼워넣다가 자기 아래에도 뭐가 끼워지려고 할 때 "자, 잠깐만.. 나 속이 좀....우웁.. "
놀란 두부가 하던 거 멈추고 왜그러냐 물으면 파리한 안색으로 입술 살짝 깨물고,
"어제 너 기다리다 아무것도 못먹고 밤새 못자서 그런가.. 컨디션이 좀 안좋았거든..."
"대만군 미쳤어?! 내가 밥 잘 먹고 있으라고 그렇게 당부했는데...어디 좀 봐요. 세상에 이마가 불덩이네!"

정대만 명연기자라 체온도 조절가능..은 구라고 이렇게 만져볼줄 알고 양호열 딴데 볼 때 이마 겁나 문질렀음.

"괜찮아..별거 아니야. 그보다 하던거 마저 하자. 응?"
"헛소리하지 말아요. 죽 끓여올테니까 오늘은 그냥 자."

양호열 아기지만 서방이라 자기 사람이 아프다는데 아랫도리 휘두르는짓 못함. 억지로 바지 입어서 회색추리닝에 군용텐트 쳐져도 그 상태로 뚜벅뚜벅 주방 걸어가서 계란죽 만듦.

그리고 그렇게 양호열이 침실 나가면 정대만은 베개 밑에 놔둔 리모컨으로 티비 키는 거임.

잠시뒤 돌아온 양호열이 아ㅅㅂ 또 구라였구나 이마 빡빡쳐도, "미안 농구 급했다. 이리와 같이 보자." 하고 정대만이 자기 옆자리 두들기면서 웃으면, 발소리 쿵쾅으로 삐진 티만 좀 내고 두들긴 옆자리 가만히 들어가서 앉을듯.

호열대만
2024.05.18 02: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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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센세 완전 대만이 캐해 박사에 호댐학 박사시네 한줄한줄이 너무 정대만에 호댐이잔냐ㅠㅋㅋㅋㅋㅋㅋㅋ너무좋아
[Code: 91c5]
2024.05.18 03: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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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서방이랑 농친연상 대만이 조합 존좋ㅋㅋㅋㅋ귀엽고 꼴려 센세 더주세요
[Code: 54ff]
2024.05.18 04:30
ㅇㅇ
모바일
미안 농구 급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9b02]
2024.05.18 10: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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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앜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두 삐진 티만 내는 호여리 너무 착하다ㅋㅋㅋㅋㅋㅋ
[Code: c05d]
2024.05.18 12:5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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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완전..여우각시와서방....... .....
[Code: 4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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