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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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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모든 결정이 최선이었다 라는 건 어떻게 보면 최악의 선택이라는 게 존재하는 상황이잖아. 어떤 상황이 있고 그에 A부터 E까지의 선택지가 있으면 선택지들이 최선, 차선, 차악, 최악 등으로 나뉘잖아. 그래서 A가 최선인 거 같아서 A를 했는데 알고보면 C가 최선이었음을 나중에 알게되고 아 그때 C를 할 걸 이러면서 후회하고ㅋㅋㅋㅋㅋ

근데 에에올을 보고 나서는 그냥 내가 하는 선택들에 최선과 최악은 없고 모든 선택지의 행복과 슬픔의 양은 다 고만고만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음. 다 고만고만하다면 내가 가지 않는 길에 대해 미련을 가질 필요도 없고 오히려 현재에 집중하게 되더라.

쿵푸 멀티버스의 에블린이 딸을 찾는 모습이나, 또 쿵푸 멀티버스의 웨이먼드가 바랐던 모습이 최악의 에블린의 모습이라는 게 참 많은 생각을 들게 했음.

또 남도 나만큼의 행복과 불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가지면, 시기질투비난을 덜 하게 되고 서로 배려하는 게(be kind) 편해지지 않을까?



여러가지로 느낀 점이 많아서 ㄹㅇ 인생영화가 되어부럿음 흑흑 에에올 존나 최고다
2024.05.05 17:5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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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Code: 8574]
2024.05.05 23: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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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갑자기 또 보고싶어졌다...
[Code: 90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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