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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1:22
모아나 할아버지가 모투누이섬 토착민들을 이끌던 족장의 후예고 그 위 노 더 웨이에 나온 모아나 조상이 모아나 할머니의 조상, 가족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 원래 모투누이 섬을 이끌던 족장이 따로 있었고 위 노 더 웨이에서 나온 그 부족의 족장의 후예가 모투누이에 귀화해서 굉자한 유세를 떨치게 되었던가?
모아나 할머니가 선조들이 대대로 물려받던 족장의 목걸이를 차고 있던 것을 보면, 모아나 할머니가 족장의 혈통인 것처럼 보이기는 함
그런데 모아나 할머니가 모투누이 섬 족장이 못 된 이유는 모투누이 토착세력 출신이 아니라서 그런 거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듬. 위 노 더 웨이에서 나온 모아나 할머니 목걸이를 찬 모아나의 선조 족장은 바다 건너 그 어딘가에서 모투누이 섬으로 이주한 정착민이고 그 선조들이 찾아오기 전까지는 모투누이 섬에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고 확정할 만한 묘사도 없음
모아나 할머니가 족장 직계 혈통이지만 여자란 이유로 족장이 못 되었다고 보기에는 모아나가 걸림. 모투누이 섬 모두가 모아나가 커서 족장이 되는 것이 아주 당연하다고 여기고 그 누구라도 모아나를 특이사례 취급하거나 여성이 족장 후계자가 되는 일이 처음인 것처럼 굴지 않았음. 만약 모아나 할머니 대에서는 여성이 족장이 되지 못했다가 모아나 아빠, 모아나 대에서 여성도 족장이 될 수 있게 된 거라면, 옛날에는 여성이 족장이 되지 못했다는 말이 조금이라도 나왔을텐데 그런 말은 단 한번도 안 나왔음
할머니가 할아버지랑 같이 섬을 통치했다는 묘사가 없으니까 공동 족장 뭐 이런 건 당연히 아닐 거고, 첫째가 아니라서 승계권에서 밀려난 케이스도 아닌 듯. 그럼 모아나 아빠가 고모라고 불렀겠지.
만약 그 바다 건너에서 모아나의 선조가 오기전에 이미 모투누이 섬에서 살고 있었던 부족이 있었고 그 토착민을 이끌던 족장의 후손이 모아나 할아버지라면 모아나 할머니가 족장이 되지 못한 이유가 이해가 됨.
궁예긴 한데, 바다 건너에서 온 모아나 할머니의 선조가 모투누이 섬에 정착하게 된 이후에 그 모투누이 섬의 토착민을 본인 부족 밑으로 완전히 복속시키거나 자신들만의 세력을 구축하지 않는 대신에 막강한 권세와 실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조건으로 본인들이 그 부족에게 귀화되는 선택을 했된 것이 아닐까? 싶음. 모투누이 섬 토착민들은 본인들에게 그 기술을 전파해주고 본인들을 인정해주며 평화롭게 자신들에게 융화되어주려한 모아나 할머니의 조상들을 높이 사줬고, 모아나 할머니 조상들은 토착민에게 매우 좋게 평가된데다가 발전된 기술들과 꽤 많은 부족원들을 가지고 모투누이 섬에 찾아왔기 때문에 복속된 이후에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취급받게 된 거지.
그 모아나 할머니 목걸이의 정체가 모투누이 섬을 대대로 다스린 족장 가문의 가보가 아니라 바다 건너에서 자신이 다스리던 부족을 이끌고 찾아온 남자의 집안에서 전해지던 가보였다는 가정을 세워보면 모아나 할머니가 계속 목걸이를 걸고 있었고 모아나 아빠는 목걸이를 걸지 않았던 이유가 납득이 되기는 함
모투누이 섬의 모든 사람들이 차기 족장 자리는 모아나의 것이라고 믿어 의심하지 않고 족장 후계자 모아나를 당연하게 여긴 이유도... 모투누이섬 토착민의 족장의 직계 혈통을 이은 적장자와 바다 건너에서 상당한 세력을 이끌고 찾아왔고 발달된 기술을 전달해줬다는 이유로 섬에서 경외의 존재가 된 외지인들의 수장의 직계 혈통을 이은 적장녀 사이에서 태어나서 족장 자리에 오른 남자가 조강지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유일한 딸이 모아나였기 때문에, 모아나의 정통성이 너무 완벽하고 모아나 집안이 가진 위세를 따라올 집안이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었을 듯
부계는 선조 대대로 족장 자리를 맡아온 토착민 집안 본가의 적자들에 외부출신이지만 섬에서 매우 막강한 실권과 권세를 가진 유력가 집안 본가의 적장녀를 엄마로 둔 족장가문의 적장자출신의 족장이 낳은 적장녀라는 엄청난 뒷배경을 가진 모아나를 감히 누가 반대하겠냐? 뒷받침 해줄 세력도 강대하고 정통성은 완벽하기 그지 없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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