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처음 플레이 할 때는 엘리가 조엘보다 어리니까 당연히 엘리가 더 멘탈이 약한 줄 알았는데 요즘 다시 플레이해보니까 어쩐지 조엘이 엘리보다 멘탈이 약한 것 같음…

몰랐는데 토미네 발전소 가기 전에 구석에 어린아이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곰인형이 놓인 무덤이 있더라고 근데 그거 가서 상호작용하면 엘리가 샘의 무덤에 로봇을 두고 오는 걸 깜빡했다고 함… 그러면서 샘 형제네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그때 조엘은 살다 보면 그런 일도 있는 법이라며 말을 안 하고 싶어함 ㅇㅇ

그거 보면서 뭔가… 조엘은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사람을 죽였고 죽음을 목격하기도 했는데 자기랑 가까운 사람의 죽음은 여전히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 하는 게 아닌가 싶음… 엘리는 그 슬픔을 최대한 직접적으로 마주하면서 이해하고 결국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는 것 같고 조엘은 그걸 필사적으로 피하면서 제 아픔을 최소화하는 게 아닐까…

물론 개인적인 생각임. 파트2는 반 정도만 플레이 하다가 그만 둬서… 내 해석이 틀릴 가능성 농후함. 반박시 네가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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