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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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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어른과 케이타 둘만 함께하던 조용한 저녁식사가 오늘은 노부가족들덕분에 시끌벅적하게 됐을꺼야 케이타가 좋아하는 것들만 가득 채워진 식탁 앞에서 모두가 한 가족인것처럼 화목한 시간을 보냈지
어느덧 식사자리는 어른들의 술자리로 자연스럽게 바뀌었어
어른들의 술자리가 길어지자, 노부와 케이타는 슬쩍 밖으로 나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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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대학 오더니 얼굴이 더 예뻐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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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맞아 다들 번호 물어보고 그러더라 


대학가면 예뻐진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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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번호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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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줬어







울그락불그락한 얼굴을 모르는 척 하며 케이타는 시선을 돌렸어
동아리 가입을 명분으로 한 번호교환이라는 말은 쏙 빼먹은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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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내가 얼마나 인기 많은지 모르지


너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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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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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지만 좋아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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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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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중함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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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고


동아리 가입때문에 번호 준거야


그쪽도 사심1도 없었고, 나도 당연히 사심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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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야! 그런거였어? 


하긴 자기는 좋아한다고 해도 거절 잘 하니까!


나는 자기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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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때 얘기 안 꺼내기로 했잖아








노부 놀리려다가 역으로 당한 케이타
티격태격해도 맞잡은 손은 저녁산책이 끝날 때까지 풀리지 않았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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