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겉모습만 보면 키드가 북부대공이고 로우가 남부제독인데 정반대인거bgs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우스블루 출신과 노스블루 출신이니까ㅎ
첫만남은 키드네 지역에 트라팔가 대공이 정치적 이유로 찾아온거
대공이 온다는 소식에 키드는 성대하게 맞이할 준비를 하겠지 쪼잔한거 싫어하거든ㅇㅇ 통크게 무조건 제일 좋고 값비싼걸로 대공이 감탄하고 놀랄만큼 준비하라고 언질해두고 직접 감독까지하겠지 수도 전체가 축제분위기에 화려함과 생기로 가득찰거임 꽃들이 흩날리고 온갖 향들이 퍼지고 살랑살랑한 옷을 입은 사람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연주하겠지 달콤하고 맵고 짜고 진한 자극적인 음식들을 집어먹다가 물리면 즙이 뚝뚝 떨어지는 과일을 입에 넣으며 키드는 북부대공을 기다렸음
그리고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호위 행렬과 함께 나타난 트라팔가 대공의 모습이 너무 의외라서 놀라겠지ㅋㅋㅋㅋㅋㅋ
야 킬러 북부대공이라며, 우리쪽 사람 아냐?
조용히해라 다 들린다, 키드.
둘이 속닥거리는 이유는 로우가 너무나도 남부제독 같은 스타일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드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북부대공 이미지는 키가 엄청 크고 창백하게 허여멀건하고 금발 혹은 백발의 피도 눈물도 없게 생긴 노잼인간들이었음
근데 얘는 나보다 키도 작고(키드가 지나치게 큰거임) 햇빛에 잘 그을린듯 구워진 피부에 반짝거리는 흑발머리에 전체적 분위기가 너무 나른함 더운 나라 온답시고 푹 파인 헐렁한 복식입고 왔는데 큼직하게 새겨진 문신들마저 남부st라 키드는 뭐임...하고 있겠지ㅋㅋㅋㅋ
근데 그건 로우도 마찬가지였음 남부제독이라면 보통... 자신이나 도플라밍고처럼 예쁘게 구워진 피부에 이글이글 거리는 느끼한 눈빛+진한 눈썹과 느긋한 성격 뭐 이렇지 않나 근데 얘는 엄청 뽀얌 코라씨처럼. 햇빛 본적 없는 것처럼 하얀 피부에 엄청난 덩치 그리고 쫙 올라간 눈매랑 뾰족한 콧대에 눈썹도 없음
옆에 있는 금발남자는 확실히 남부 느낌이 나는데 키드는 어디 설산에서 데려온 것처럼 동떨어져 보여서 놀랐겠지
둘이 잠깐 어라하고 쳐다보다가 곧 인사하고 편하게 놀다가라고 하겠지 근데 진짜로 편하게 놀다가는 로우 ㅇㅇ
그냥 인사치레로 한 말인데 제대로 즐기는 로우보고 키드는 처음에 저거 뭐임;;;했다가 점점 귀엽다고 생각하겠지
만찬에 신경 많이 썼던 키드는 로우가 남부 음식 맛있다고 잘먹을 때부터 뿌듯했을 거임 여유롭게 앉아서 많이드쇼하고 와인 따라주는데 보드카 좋아하는 로우도 남부 와인 맛보고 진짜 맛있다고 돌아갈 때 가져가도 되냐고했을듯 그럼 키드는 가오에 죽고살아서 얼마든지 가져가라고 수레에 실어준다고 큰소리침
둘이 말 타는데 말도 북부말이랑 종이 달라서 신기해하겠지 로우 하던대로 승마하려는데 키드가 얘네는 그렇게 대하면 안된다고 말로 설명하다가 답답한지 그냥 뒤에 올라타서 껴안듯이 안고 고삐쥐고 알려줄듯 로우는 ㅅㅂ이게 바로 남부놈들의 특징인가?하고 당황함 로우 고향에서는 거리유지하고 안 친하면 안 닿으려하는데 얘넨 무슨 첫만남에 갑자기 이런짓거리하니까 ㅇㅇ
사이좋게 같이 말타는거 보고 킬러랑 다른 애들은 속으로 우리 제독이 대공 진짜 마음에 들었나보다. 이런 생각할듯
처음에는 그냥 북부대공이 생각했던 이미지가 아니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우리 지역 이렇게 대단하다고 보여주고 싶어서 잘해주던 키드가 점점 로우한테 감겨서 사랑이 넘치는 남부수컷의 플러팅을 날리는게 보고싶다 그럼 로우도 처음에는 남부는 재밌네 정도 많고. 라고 생각하고 당황하면서 받아주다가 눈앞에 훅훅 다가오는 뽀얀왕가슴과 열대과일향과 바다냄새에 아씨 남부 남자들 존나 섹시하네...하고 점점 옷자락 흘러내리게 하고 다니는 거 보고싶다 ㅎ
밤에 둘만 어디 앉아서 흘러내리는 자세로 과일 집어먹으며 노가리까는데 로우는 이렇게 풀어진 모습 남한테 보여준거 처음이라 그리 말하겠지 나 어디에서 이런 우스운 모습 보여준적 없다고 여기는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좋다며 입에 포도 쏙 넣는데 상의에 아무것도 안 걸친 키드가 우리는 낮이 길고 밤이 짧아서 일을 치르려면 망설이지 않고 즉시한다고 헛소리함
로우가 무슨 말이냐고 되물으면 다가와서 키갈하고 끝내주는 향유있는데 써보지않겠냐고 꼬실듯
그럼 로우도 헛웃음 터트리고 맨날 자랑질하는데 얼마나 좋은지 보자고 갖고오라하고 여기 더우니까 시원한데가서 하자고 일어나겠지 북부에서라면 절대 안했을 정신나간 충동인데 남부에서 지내는동안 머리가 흐물흐물 풀어져버린 트라팔가 대공이 일치르면 좋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