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41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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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21:54
영화화 때문에 캐릭터성 바꿀 수도 있고 아무래도 엄청 기니까 좀 더 웃기게 각색할 수도 있는 거지만 갈린다(글린다) 캐해 진짜 별로임..
원작 뮤지컬에서 갈린다는 남한테 보여지는 걸 엄청 신경써서 책잡히지 않으려고 자기가 엘파바 싫어한다는 걸 아무한테도 안 드러냄. 언제든 “완벽하고 자애로운” 퀸의 모습을 하려고 함. 애초에 그렇게 누구를 심하게 괴롭히려는 성정도 아니고 (모자 사건 제외)
예를 들어 what is this feeling에서 엄마아빠한테 편지 쓸 때도 쟤가 싫어! 라고 쓰는 게 아니라 unusually and exceedingly peculiar = “보통과는 다른 좀 많이 특이한”이라고 돌려말할 만큼 가까운 사람한테도 체면차리는 애임. 근데 영화에서는 빗자루로 밀치지 않나 책상 못 앉게 다같이 괴롭히고… 오히려 다른 애들이 괴롭히면 얘들아 왜 그래 다들 친하게 지내야지^^ 하는 스타일. 뮤지컬 한국 들어올 때도 “요상한 애“ ”꼬라지“ 이렇게 갈린다는 쓰지 않을 고상하지 않은 단어들 쓰는 것도 캐붕이라 생각했는데…
아무튼 각색과정에서 뮤지컬 몇 번이나 봤을텐데 기본적인 캐해를 못 맞춘 것 같아서 속상함
원작 뮤지컬에서 갈린다는 남한테 보여지는 걸 엄청 신경써서 책잡히지 않으려고 자기가 엘파바 싫어한다는 걸 아무한테도 안 드러냄. 언제든 “완벽하고 자애로운” 퀸의 모습을 하려고 함. 애초에 그렇게 누구를 심하게 괴롭히려는 성정도 아니고 (모자 사건 제외)
예를 들어 what is this feeling에서 엄마아빠한테 편지 쓸 때도 쟤가 싫어! 라고 쓰는 게 아니라 unusually and exceedingly peculiar = “보통과는 다른 좀 많이 특이한”이라고 돌려말할 만큼 가까운 사람한테도 체면차리는 애임. 근데 영화에서는 빗자루로 밀치지 않나 책상 못 앉게 다같이 괴롭히고… 오히려 다른 애들이 괴롭히면 얘들아 왜 그래 다들 친하게 지내야지^^ 하는 스타일. 뮤지컬 한국 들어올 때도 “요상한 애“ ”꼬라지“ 이렇게 갈린다는 쓰지 않을 고상하지 않은 단어들 쓰는 것도 캐붕이라 생각했는데…
아무튼 각색과정에서 뮤지컬 몇 번이나 봤을텐데 기본적인 캐해를 못 맞춘 것 같아서 속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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