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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2 00:39
완전 아나키스트가 되버려서 너무 좋았음.

B-F 덕분에 메뉴얼을 완벽하게 지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규칙과 메뉴얼에 순응하는 롸밧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프라임들을 믿는 디였는데
오라이온이 코어까지 뚫리고 나니까 이제 떠날 친구를 끌어 올려 식어가는 기체를 지켜보기 보단 복수를 위해서 놓아버렸을 것 같다.
센티넬이 도망가기 전에 반갈하는 게 더 우선되서 오라이온의 손을 놓았다고 생각함. 그리고 그렇게 놔버리면서 오라이온한테 자기 원망하라고 갈긴 대사가 아닐까? 합리화 갈기는 중

그래서 디의 아나키스트적 성향의 완성은 오라이온이 했고 오라이온의 프라임은 디가 완성했다고 본다.
서로를 소중히 여겼던 만큼 디는 모두의 평등을 외치려고 했고, 오라이온은 누구도 죄와 명분을 가지고 파괴하지 않기를 바랐을 거고.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등을 돌려야하는 두 롸봣의 관계가 너무 맛있어서 지금 10시에 상영 끝났는데 아직도 정리 안 되는 생각을 곱씹다가 짧게 쓰러옴ㅠ

모든 등장인물들 하나도 빠짐 없이 모두 좋네ㅠ 트포투 발표 언제 나오냐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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