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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15:27
역시 최고 궁금한 건 퍼슬덩 마지막을 장식한 태섭이랑 우성이 같음
둘이 원작에서는 별로 접점도 없었고 가정환경이나 그 외 캐릭터성 다 너무 다른데 얘네 둘이 하필 미국에서 같은 포지션으로 다시 만난 게 너무 흥미로워 못 참겠음
태섭이는 애초에 친구 있/없 크게 신경 안 쓸 거 같고 우성이도 형들한텐 다정하지만 어케 보면 약간 유아독존 독고다이 느낌이 있어서 과연 둘이 친해지려나? 싶기도 한데
또 같이 미국에 있으면서 국제전화 요금 안 내고 모국어로 농구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는 것 자체가 넘 감사해서 나중에 긴 시간 흐르면 결국 친해질 것 같기도 함


그리고 김수겸 이정환 관계도 너무 궁금함
얘네는 원작에서 진짜 필생의 라이벌처럼 그려놓은 것에 비해서 너무나 준 게 없어서..,
각자 대학 가서도 비슷한 수준의 학교 팀에 소속돼서 계속 라이벌이 되는 것도 좋고 아님 아예 영원히 진짜 승부를 낼 수 없는? 상황이 돼도 재밌을 거 같음
이정환이야 당연히 해남 대학교 가는 거 같은데 김수겸은 과연 어떻게 될지? 농구 좋은 학교에 갈지 아님 의외로 그냥 성적 맞춰 가서 그냥 그 대학에서도 또 취미로 농구를 할지...
만약에 상황이 후자처럼 되면 이십대 때 객관적 농구 실력은 이정환이 훨씬 위여도, 이정환한테는 김수겸이 자기가 인정한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만한 공정한 조건?에서 이겨본 적 없어서 영원히 이겨본 적 없는 상대로 남는 것도 좋을 것 같음


사심으로 신준섭이랑 황태산 같은 대학 가면 좋겠음 ㅋㅋ


그리고 왠지 채치수 변덕규는 오십 줄에도 친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