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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2 14:09
타싸 올린 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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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시키와라시-우미보즈, 놋페라보-누에-바케네코 에피들이 각자 독립적으로 개성적이기도 하고 이야기들이 이어지진 않긴 하는데
자시키와라시에서 토쿠지였나 그 하인은 흑인이고 시노는 백인 외형인거나 과거에는 창관이었던 여관 건물의 규모 같은걸 생각하면 그냥 보통의 번화가가 아니라 외국인을 비롯하여 유동인구가 많은 항구 쪽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그럼 괴~아야카시 사건 이후로 떠돌던 약장수가 자시키와라시 속 항구 도시를 거쳐 배를 타고 괴이의 바다에 흘러들어가 모노노케와 각종 괴상한 것들을 만나는 우미보즈 에피로 연결되는 것도 나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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놋페라보-누에-바케네코 같은 경우는 그래도 무가의 집안에 시집가야 한다고 오쵸가 그렇게 강요당한 것도 그렇고 무사가 굉장히 대접받고 사회적 위상이 높은 시기였다면 누에에선 무사를 앞에 두고 냄새나는 촌뜨기라고 무시를 하질 않나 장사꾼이 무사랑 나란히 앉아 유서깊은 집안 아가씨의 신랑 자리를 놓고 겨루고 있질 않나... 약간 유럽 산업혁명에서 귀족도 아닌 신흥 부르주아가 대두되던 것처럼 여러모로 전통적 귀족, 무인의 사회적 입지가 많이 줄어지면서 상인 계층이 성장하고 있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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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에도 후기를 지나서 근현대로 넘어와 완전히 다른 시대가 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셈인데 여기서 괴~아야카시 인물들 캐디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수미상관의 여운도 남겨주면서 이 모든 이야기가 외떨어지는 느낌 없이 원만한 연결점을 가지고 묶이도록 잘 맺어준 것 같아서 맘에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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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는 순서가 좀 달라서 우미보즈-자시키와라시-누에-놋페라보-바케네코 순이긴 한데 하여튼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까... 워낙 열려있는 작품이라 어떻게 즐기건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게 매력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