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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8 19:41
근데 사실 하나미치 고백받고 사귀는거 고등학교 이전때 부터 상상하고 바라기는 했을것 같음. 과거에는 고백하는 상대가 없으니 그냥 내가 고백하자 라고 마음으로 고백해 차여와서 문제였고 지금은 고백은 받았는데 그 상대가 루카와여서 문제지.

이자식이 왜이러지 미쳤나 아 꿈이구나 잘됐다 싶어 이자식이 꿈에서 까지 이 천재님을 놀리냐 라고 하면서 한대 팍치다가 루카와도 아파 멍청아 하고 반사적으로 한대 치려다가 고백 한걸 깨닫고 치려는걸 가깝스럽게 멈춤. 겨우 고백했는데 또 싸움나면 안되지.

루카와가 지금은 너랑 싸우고싶지 않다 이러면서 진지하게 나오니 꿈 아니구나 싶어 어쩌지 하다가 대답 못하는 하나미치. 그런 하나미치를 보면서 거절하는건 좋지만 피하지만 말라고 가버리는 루카와였으면.

가면서 또 딱히 이유없이 미움받는거 그렇게 좋지는 않다고 말하는 루카와를 생각하면서 혼자 남은 하나미치는 옥상에서 하늘을 보며 그러고보니 나 왜 루카와를 그렇게 싫어했지? 그런데 왜 저녀석은 내가 좋지? 라고 생각함. 루카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다 라고 마음먹은 하나미치는 그렇게 사람들이 빠르다고 자랑하는 속도내면서 빠르게 루카와가 있는 교실로 가 역시나 엎드려서 자고있는 루카와한테 가서 좋다 싫다는 아직 모르겠고 그냥 너에대해 알고싶다 그게다다 라고 말하는 하나미치와 그거면 됐다 지금은 라고 만족하는 루카와였으면.

그러고 하나미치 고백받은 날 자려고 하는데 연인이 생기면 하고싶었던거 루카와랑 한다 생각하니 지금 당장은 소름끼친다 라고 생각하다가 이러는데 루카와랑 사귈 수 있으려나 아니 왜 난 당연하게 여우놈이랑 사귀는걸 생각하는건데 라고 혼자 쌩난리를 피운 후 잠듬.

그리고 평소처럼 농구연습 하는 루카와와 하나미치. 고백 받은 일이 있었나 싶을만큼 평소처럼 흘러가니 전부 환상이나 꿈인가 싶다가도 오늘도 남아서 연습할거지 멍청아, 연습해라 너랑 같이 연습하는거 좋다 라고 말하면서 또 혼자 연습하러 가버리는 루카와 보고 꿈 아니구나.. 여우녀석 진짜 나 좋아하는구나 라고 생각한 하나미치였음. 근데 당황스럽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나오는 게 싫지많은 않다 느끼는 하나미치였으면.

어차피 하나미치는 연애가 하고싶은 상태였어 가지고 상대가 생각도 못한 루카와인지라 당황스러운거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자신이 루카와를 싫어하는 이유가 1도 없다에 도달해서 자각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자각하면 하나미치도 루카와처럼 직진적이라 또 다시 자랑하는 스피드로 루카와한테 찾아가서 나도 여우너 좋다 라고 바로 말하는 하나미치.

"그걸 이제야 알았냐, 멍청아."
"그래서 불만이냐 여우놈아."
"아니 기쁘다."

말과는 다르게 그래도 생각보다 하나미치가 더 빨리 자기 생각 말해줘서 기쁜 루카와와 평소와 다르게 표정이 드러나는 루카와를 보면서 그렇게 기쁜가 뭐 나도 싫지않다 라고 생각하면서 좋아하는 루카와를 보니 자신도 기분좋은 하나미치 였다고 함.

"근데 역시 사귀는건 안할래."
"왜? 나 가지고 지금 장난치는 거였냐? 나쁜 멍청이."
"농구연습 할꺼다. 니놈 이기면 내가 다시 고백할꺼다."
"...우리 못사귀겠다... 나 총각귀신 될지도..."
"죽고싶냐!! 니놈은 나한테 진다는 생각은 1도 없는거냐. 이 빌어먹을 놈아!!!!!"
"뭐.. 살다보면 1승정도는 있을지도. 총각귀신은 되기싫으니깐 힘내라 멍청아."
"두고보자 여우자식아!!!!!"

사실 말만 안사귄다 였지 누가봐도 사귀는 상태여서 여유있는 루카와였음. 그래도 역시 정식으로 사귀는 상태가 좋긴하지만. 어찌어찌 약간 억지 부리면서 겨우 1승 따내고 사귀게 된 둘이였다고 함. 하나미치도 이제는 웬만하면 억지 주장 안부리려고 다짐했다고. 루카와랑 사겨보니 생각이상으로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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