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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4 20:07
있어야만 하는데...디오라디 필터 때문도 있지만 사실 이 둘은 상반된 사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둘이 함께 해야할 것 같음 그 상반된 사상의 목표는 결국 동일할 거라...

오라이온의 사상이 스파크라면 디의 사상은 코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디는 코그가 없으니 우리는 아무 것도 못한다고 진실을 안 뒤에도 절망하다가 코그가 생기자마자 그렇다면 기만자 센티넬을 처단하자! 라고 하고 이 맹렬한 복수심에 동조하는 하이가드는 전원 코그 있는 봇들임 반면에 오라이온은 여전히 코그가 없던 광부들에게 중요한 건 코그가 아니라 스파크라고 말하고 그들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끌어줌.

그런 행동만 한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어 힘이 없는데 라는 의견과 중요한 건 행동이야 행동이 세상을 바꾸고 중요한 건 행동을 이끄는 영감이야 라는 의견은 상반됐고 실제로 포커싱이 정반대라 대립하게 되지만 사실 둘 다 필요함...전자가 너무 막나가기 쉬운 만큼 후자가 완충제 역할을 해줘야 하고 후자가 보다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전자도 필요함. 결론은 대화를 통한 인정과 타협과 협력이 필요한 건데 생각해보니 영화 진행 내내 이 둘이 대화를 제대로 할 타이밍이 없었음...

프라이머스는 옵티머스 프라임에게 매트릭스를 맡겼지만 그렇다고 그게 메가트론과 디셉티콘을 섬멸하고 파괴와 폭력을 지향하는 집단은 말살해라 이런 뜻은 아니지 않을까 오히려 오라이온은 누구보다 정말 끝까지 디가 돌이키기 힘든 선을 넘지 않도록 만약 이미 넘어버렸다고 해도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했던 거잖아 프라이머스도 옵대장이 메가카를 설득해서 둘이 공존할 수 있기를 바라지 않을까..? 둘 다 프라이머스한테는 소중한 사이버트로니안인데...

근데 그냥 사이버트론 상황만 봐도 둘은 타협과 협상과 상호인정을 뒤로 미뤄놓고서라도 지금 당장은 손 잡아야 할 판임 센티넬이 죽었으니 에너존 얻을 방법이 없어진 쿠인테슨이 행성에 뭘 하러 오겠어? 내전 일어나기도 전에 쿠인테슨 때문에 작살날 판이잖아 이래서 내전 각도 원래 잡히면 안되는 건데...하여튼 오라이온과 디가 서로의 스파크와 코그 역할을 하면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그게 하나 된 사이버트론 아니냐고...

트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