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음식도 해먹고 같이 산책도 다녀오고 소파에 앉아서 티비도 같이 보고
우성이는 마냥 행복해 옆에있다는게 뜨끈뜨끈한 열기로 전해지니까 좋아
근데 티비보다가 문득 형 보면 티비 안보고 우성이 보다가 놀라서 고개 돌리는거야

형? 뭐야~ 나 보고 있었어요?

우성이 웃으면서 볼에 쪽쪽거리면서 왜요~ 뭔데요~ 하면 이명헌 민망해하면서 아무것도 아니야... 우물거림

뭔데~ 나 궁금해!!

간지럽히다가 눈맞아서 티비고 뭐고 분위기잡혀서 다음날 아침에 깬 둘

근데 뒤로도 자꾸 정우성 몰래 보다가 걸리는 이명헌

그때마다 우성이 웃으면서 형 안아주고 뽀뽀해주면서 할말있냐고 묻는데 귀 빨개져서 도리도리하는 연상

이명헌은 생각보다 외양 변화가 없다보니 우성이는 그냥 형 옆에 앉으면 손잡거나 어깨 안고 살결이랑 체온 느끼면서 딴거 잘하는데
우성이는 귀염상에서 섹시상으로 진화한데다가 나이먹고 성숙미까지 더해지니까 연상이 정신못차리는중이래...

슬램덩크 우성명헌 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