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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6 09:56
눈이 반쯤 감긴 채로 이명헌은 삐걱거리는 방문을 열었음


어디 확인할 새도 없이 털썩- 침대에 엎어져 바로 코 골며 자는 이명헌



뭐야

옆집 남자네

담배 냄새 진짜


아저씨 하며 발로 툭툭 뒤집어 보는 원래 방주인

...




피 아저씨 피난다고

피가 흥건한 셔츠를 벗겨보면

생각보다 뽀얀 배만 덩그러니

진짜 뭐야 이 인간


셔츠 벗겨서 피 묻은 거 박박 닦아주고 의자에 걸어널고 바닥에 대충 누워자다가 햄버거 사들고 와서 이 아저씨 깨길 기다리는 중



... 나 너랑 잤나용?

자기 뽀얀 배 허둥지둥 가리고 방주인 노려보는 이명헌


잠은 혼자 주무셨죠 코까지 드르렁 구시면서
남의 집에 쳐들어 와서

이거나 드셔

해장은 치즈 버거

모르는 사람이 집에 들어오면 쫓아내야죵...

모르는 사람 아닌데?
옆집 아저씨잖아


그렇게 경계하는 사람치곤 햄버거 받아들고 와앙 먹는 이명헌 보고 픽 웃으면서

아저씨 내가 아저씨 옷까지 빨아줬는데

뭐 없어요?


... 빨아줄까용



이명헌 정신 차려보니 방문 밖으로 햄버거 들고 맨발로 쫓겨남


진짜 발랑까진 아저씨야!
아저씨랑 안 놀아



왜애~ 아저씨랑 놀자~
아저씨 싸움도 잘해용~


으아아아악!!!!

아저씨한테 고기나 얻어먹을까 했던 꼬맹이 왁왁 거리는 거 보고 그 아기한테 괜히 맘 쓰이는 이명헌으로 시작하는 버석한 삼류 느와르 우성명헌 ㅂㄱㅅㄷ
2024.05.26 10:58
ㅇㅇ
모바일
발랑까졌어ㅋㅋㅋㅋㅋㅋ
[Code: 9736]
2024.05.26 13:02
ㅇㅇ
모바일
하 미친 이거 좋닼ㅋㅋㅋㅋㅋㅋ 능글 변태 느와 이명헌 아저씨
[Code: 70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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