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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1:17
아무튼 그거 같냐 내가 무슨 말 하는지 찰떡같이 알아먹지?????


존나 예쁘고 요망한 넉아웃이 작정하고 꼬시기도 전에 브렠다운은 넉아웃이 너무 예쁘고 화려하다고 생각하면서 홀려있을 거 같음... 넉아웃 자기한테 이미 홀려있는 브렠다운인 거 긴가민가 하며 좀 모르는 채로 열심히 꼬시는데 브렠다운은 이미 넉아웃이 뭘하든 다 예뻐서 반응변화자체가 크지 않을 거 같음...


뭔가 넉아웃은 자기가 의도한 포인트와 타이밍에서 드라마틱한 리액션 보여주는 상대를 예상했는데 그런 면에서 넉아웃 입장에서는 브렠다운은 너무 밍밍한 반응만 보이고 눈치 존나 없어서 제 유혹을 모르는 눈새같았겠지... 사실 브렠다운은 넉아웃이 뭘 시작하기도 전에 제대로 감겨있었을 뿐인데... 그렇다고 브렠다운이 뭐 애정표현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니라 넉아웃 짜증만 차오르면 좋겠다.

인터페이스도 즐기지만 그 전까지의 유혹과정과 상대반응 즐기던 넉아웃은 이전 상대들이랑 다르게 눈치가 없는지 유혹에 반에 반도 못따라오는 브렠다운에 짜증 치밀어올라서 메디베이에 온 브렠다운 다짜고짜 넘어뜨리고 올라타서 인터페이스 패널 문지르며 야시시하게 눈웃음 흘려댔겠지 보통은 자기가 리드하면서 적극적으로 행위 요구하고 쾌감 좇던 넉아웃인데 브렠다운이랑 하면서는 그런 거 하나도 못한 넉아웃이면 좋겠다.

넉아웃이 뭔가를 필요로 하고 요구하려고 할 때마다 넉아웃 눈빛이나 살짝 뒤트는 몸짓만으로 귀신같이 먼저 알아채서 넉아웃이 원하는 곳을 애무하고 키스해오고 구속해오고 압박해와서 넉아웃 제 경험 평생 처음으로 좀 무서우면서도... 제가 익숙하게 겪던 경험이랑 달리 아직 과부하 근처도 못 갔는데 전하 쌓이는 것만으로 옵틱 빛 깜빡거리면서 세척액 흐르며 끝을 모르고 쌓이기만 하는 쾌감은 처음 경험해봐서 브렠다운 허리 벌벌떨리는 다리로 꼭 끌어안고 신음흘리며 울면 좋겠다... 물론 브렠다운 스파이크가 너무 커서 진짜 무서운 것도 맞겠지. 게다가 자길 정말사랑스럽단 듯 내려다보던 브렠다운의 옵틱 때문에 스파크 한 켠에서부터 시작된 떨림도 멈추질 않겠고...



오버로드 맞고 나서 한참이나 후에 좀 진정된 넉아웃이 여전히 제가 뭘 원하는지 착착 알아채고 애프터케어하는 브렠다운에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올려다보며 물으면 좋겠다
넌 뭐야? 내가 원하는 모든 걸 다 어떻게 알아차렸어? 하고. 브렠다운 그런 건 옵틱 하나만 있어도 다 안다는 듯이 제 남은 한 쪽 눈 근처 톡톡 두드리며 살짝 웃으면 더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돼서 있다가 날... 좋아해? 하고 좀 자신감없이 물으면 좋겠다. 그 넉아웃이... 이건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럼 브렠다운이 넉아웃이 지금 당장 원하는대로 그를 품에 끌어당겨 안으면서 그럼 좋겠다. 그런 걸론 부족하지. 하며 내 스파크를 다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브렠다운인데 너무 부드럽고 사랑이 넘치고 안정적인 필드가 감싸듯이 밀려와서 넉아웃 그런 투박하고 상투적인 고백에도 불구하고 페이스플레이트에 열 잔뜩 올라서 뜨끈해지겠지...


턱이 딱 떨어진 채로 브렠다운한테 제대로 치여버린 넉아웃이 아주 잠깐 그거 인정하기 싫어서 짜증부리려고 하면 또 그거 어케 알았는지 시작도 전에 받아주고 둥기둥기하면서 기분 금세 풀어주고는 넉아웃한테 키스받아내면 좋겠다...



넉아웃 저때 이후론 앙큼떠느라 무심한 척이나 짜증난 척은 해도 브렠다운이 어차피 다 받아줄 거 알고 하는 것 뿐이지 이쪽도 만만치않게 스파크를 다해서 브렠다운한테 빠져든 거 맞을 듯....

이 부부는 둘이 서로한테 너무 찐사일 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