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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3 15:31
알못ㅈㅇ
적군들 다 제압한 줄 알았는데 한명이 얌전히 무릎 꿇고 있다가 갑자기 가까이 있던 브랫한테 달려들어서 다 물러나라고 소리치는거지. 숨겨둔 칼을 브랫 목에 당장 찌를 것처럼 들이대는데 다들 긴장해서 총 들고 겨누겠지. 브라보소대가 다 중위님을 쳐다보면 중위님도 굳은 얼굴로 총을 겨누지만 아무리 봐도 클린샷이 안나올 것 같은거야. 결국 결단을 내린 중위님이 냉정하게 방아쇠를 당기면 브랫의 어깨를 관통한 총알이 적군을 죽이겠지. 다들 달려가서 브랫한테 괜찮냐고 하고 바로 닥한테 응급처치를 받는데 그때 중위님이 다가오면 브랫은 고통에 신음하면서도 완전히 반한 얼굴로 역시 중위님입니다, sir, 이러겠지. 중위님이 괜찮냐고 하면 브랫이 어깨 말고 심장을 맞은 것 같습니다. 방금 큐피트의 화살을 날린거 아닙니까 이러면서 주접부리는데 중위님은 피식 웃고 고개 절레절레 할거야.
그리고 나중에 전역한 뒤에도 브랫은 그때 중위님한테 총 맞은 썰 풀면서 그때 중위님의 녹안이 얼마나 냉철하고 예리하게 빛났는지 그 얼굴이 얼마나 날카롭고 멋있었는지 주절주절 얘기하겠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 심장을 맞은 것 같다면서 그때 중위님한테 목숨은 물론 영혼까지 맡기기로 결심했다 이러면서 벌써 수백번째 얘기하고 있음. 갑자기 셔츠 단추 풀면서 중위님이 남겨준 영광의 상처라면서 어깨에 남은 흉터 보여주고 이건 영원히 내 몸에 있을거라고 형들은 이런거 없지? 하면서 콜버트 형들한테도 자랑하겠지. 픽가 동생들은 듣는 척도 안하고 브랫이 산 피자나 맛있게 먹는데 테리는 약간 부러운 얼굴로 케니한테 나도 한번만 쏴주면 안되냐 이러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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