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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3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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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요리에는 아예 관심이 없고 요리해 본 적도 없는 케이. 반대로 노부는 요리를 좋아해서 놉맟 결혼 후 요리 담당은 노부였는데, 케이가 최근 들어 갑자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에 빠져서 오티티로 전 세계의 온갖 요리 서바이벌 챙겨보면서 밤새더니 갑자기 자기도 요리하겠다고 요리 용품들 엄청 사 오겠지. 노부가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신혼집에 이미 요리 용품들이 많은데도 굳이 자기만의 용품들이 필요하다면서 요리 용품들까지 사 와서 집에서 요리하기 시작함.

노부는 난생처음 보는 즈그 케이의 요리하는 모습에 대본 외워야 하는 것도 미룬 채로 주방에서 저러고 즈그 케이 보면서 웃으며 응원하고만 있고 노부가 응원해 주니까 케이도 신나서 열심히 만든 후 노부 앞에 인생 첫 요리를 내놓겠지.

하지만 요리가 처음이었으니 당연히 맛은 하나도 없고 망한 요리가 됨ㅋㅋㅋㅋ 근데 노부는 원래도 모든 음식을 다 잘 먹고 즈그 케이 요리하는 걸 봤다는 것만으로도 좋아서 맛없다는 것도 못 느끼고 맛있다고 먹을 듯.

노부가 맛있다니까 더 신난 케이가 다음날 촬영장에서도 먹으라고 남은 음식 싸줌. 노부는 촬영장 가서 즈그 케이가 해준 요리라고 엄청 자랑해서 촬영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관심 갖고 먹어보는데 케이의 요리를 먹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냐고 혼자 맛있게 먹는 노부를 신기하게 보겠지ㅋㅋㅋㅋㅋ

다행히 케이의 요리에 대한 흥미는 삼 일 만에 끝나버려서 노부가 맛없는 요리를 더 먹을 일은 없어졌지만 즈그 케이 요리하는 모습을 못 보게 돼서 서운해할 듯ㅋㅋㅋㅋㅋ

부케비들 잘자고 좋은 꿈 꿔!

🌙😄🐶놉맟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