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일본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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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4 00:21
대피소에 썼던거 ㅅㅈㅈㅇ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는데 저녁 먹으면서 맥주 몇 잔 한 마치다가 약간 취해서 노부한테 우리 노부랑 따로따로 먹기 싫다고 우리 하나 사서 나눠먹자고 자꾸 치댈 듯ㅋㅋㅋㅋㅋ 둘이 비밀연애 쭉 하다가 결혼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째라 마치다는 밖에서 둘이 결혼한 티 내는 것도 은근히 좋아하는데 술이 들어가니까 더 티 내고 싶어지고 아이스크림 먹는 걸로도 티 내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
"집에 가면서 노부 한입, 나 한입. 하면 너무 좋잖아."
"맞아요. 케이 한입, 나 한입 하면 너무 좋죠."
즈그 케이랑 아이스크림 하나 나눠먹는 걸 노부가 거절할 이유가 없고 노부도 당연히 좋으니까 즈그 케이한테 케이가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고르라고 선택권까지 주는데 마치다는 붕어싸만코 고름. 그거 딱 하나 사고 둘이 같이 히히히 거리면서 편의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그 앞에 서서 일단 아이스크림 뜯겠지. 노부는 즈그 케이 말대로 자기 한입, 즈그 케이 한입 이렇게 먹을 생각에 즈그 케이가 한입 먹기만을 발동동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마치다가 이거 너무 반 나누고 싶게 생겼다면서 노부가 말리기도 전에 그 자리에서 반을 뚝 하고 나눔. 근데 마치다 지금 약간 취한 상태라 힘 조절 못하고
이렇게 나눠버림. 한쪽은 아이스크림이 아예 없는데 취한 마치다는 이거 보라고 깔깔거리면서 그저 웃겨 하고 노부는 순식간에 세상 잃은 표정으로 변해버리겠지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웃던 마치다가 점점 웃음을 멈추면서 노부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 노부는 즈그 케이랑 즈그 케이 한입 나 한입을 못 하게 되어버린 것 같아서 슬픈 상황인데도 즈그 케이가 눈치 보는 건 기가 막히게 캐치함. 즈그 케이가 눈치 보는 걸 보니 이렇게 나눈 게 미안해졌나 보다 하고 다정하게 달랠 듯.
"케이, 이렇게 나눈 게 미안해서 그래요? 이렇게 나뉘었어도 괜찮아요. 귀여워요."
근데 마치다 대답은 미안해서가 아니겠지.
"이렇게 나뉘어도 괜찮지 당연히. 내가 한 건데. 난 원래 귀엽고. 근데.... 내가 아이스크림 있는 쪽 다 먹고 싶어..."
"케이 아까는 노부 한입 나한 입 이렇게 먹고 싶다고 했잖아요."
"응... 근데 아이스크림을 봐봐. 새하얀 게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이잖아.... 이거 나 혼자 다 먹고 싶어.... 어떡하지?"
이래서 이번엔 노부가 웃음 터질 듯. 원래 마치다 술 들어가면 아이스크림 당겨 하기 때문에 그걸 알고 있는 노부는 애초에 자기는 두 입정도 먹고 즈그 케이 다 먹게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즈그 케이가 다 먹겠다는 것도 기분 나쁘진 않은데 취해서는 고작 그것 갖고 자기 눈치 보는 즈그 케이가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겠지.
"케이 다 먹어요."
"진짜?"
그제야 다시 웃으면서 바로 한입 베어 무는 즈그 케이 볼에 뽀뽀 쪽 해주는 노부한테 마치다는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 아예 없는 쪽 내밀 듯ㅋㅋㅋㅋ 그럼 노부는 그거 받아들고 우걱우걱 먹으면서 같이 손잡고 천천히 집까지 걸어가겠지.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마치다는 자기 혼자 아이스크림 다 먹었다는 사실은 취기와 함께 까먹고 노부한테 어제 아이스크림 나 한입 노부 한입 하면서 집에 온 거 너무 행복했다고 하는 거 노부는 이번엔 웃참하면서 나도 행복했다고 맞장구쳐줌ㅋㅋㅋㅋㅋ
근데 그날 저녁 sns에 어제 노부랑 마치다가 손잡고 집에 가는 모습 사진 찍힌 게 올라오고... 그 사진들을 통해 마치다는 자기가 아이스크림 혼자 다 먹은 거 알게 됐고... 얼굴 시뻘게진 마치다가 노부한테 주정 부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겠지. 그리고 미안하니까 야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자고 노부 끌고 집 앞 편의점 가서 또 아이스크림 하나 산 다음 이번엔 진짜 노부 한입 나 한입 하면서 원하던 대로 염병천병하고 만족해할 듯.
노부마치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고르는데 저녁 먹으면서 맥주 몇 잔 한 마치다가 약간 취해서 노부한테 우리 노부랑 따로따로 먹기 싫다고 우리 하나 사서 나눠먹자고 자꾸 치댈 듯ㅋㅋㅋㅋㅋ 둘이 비밀연애 쭉 하다가 결혼한 지 이제 겨우 한 달째라 마치다는 밖에서 둘이 결혼한 티 내는 것도 은근히 좋아하는데 술이 들어가니까 더 티 내고 싶어지고 아이스크림 먹는 걸로도 티 내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
"집에 가면서 노부 한입, 나 한입. 하면 너무 좋잖아."
"맞아요. 케이 한입, 나 한입 하면 너무 좋죠."
즈그 케이랑 아이스크림 하나 나눠먹는 걸 노부가 거절할 이유가 없고 노부도 당연히 좋으니까 즈그 케이한테 케이가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고르라고 선택권까지 주는데 마치다는 붕어싸만코 고름. 그거 딱 하나 사고 둘이 같이 히히히 거리면서 편의점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그 앞에 서서 일단 아이스크림 뜯겠지. 노부는 즈그 케이 말대로 자기 한입, 즈그 케이 한입 이렇게 먹을 생각에 즈그 케이가 한입 먹기만을 발동동 하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마치다가 이거 너무 반 나누고 싶게 생겼다면서 노부가 말리기도 전에 그 자리에서 반을 뚝 하고 나눔. 근데 마치다 지금 약간 취한 상태라 힘 조절 못하고
이렇게 나눠버림. 한쪽은 아이스크림이 아예 없는데 취한 마치다는 이거 보라고 깔깔거리면서 그저 웃겨 하고 노부는 순식간에 세상 잃은 표정으로 변해버리겠지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웃던 마치다가 점점 웃음을 멈추면서 노부 눈치를 보기 시작하고 노부는 즈그 케이랑 즈그 케이 한입 나 한입을 못 하게 되어버린 것 같아서 슬픈 상황인데도 즈그 케이가 눈치 보는 건 기가 막히게 캐치함. 즈그 케이가 눈치 보는 걸 보니 이렇게 나눈 게 미안해졌나 보다 하고 다정하게 달랠 듯.
"케이, 이렇게 나눈 게 미안해서 그래요? 이렇게 나뉘었어도 괜찮아요. 귀여워요."
근데 마치다 대답은 미안해서가 아니겠지.
"이렇게 나뉘어도 괜찮지 당연히. 내가 한 건데. 난 원래 귀엽고. 근데.... 내가 아이스크림 있는 쪽 다 먹고 싶어..."
"케이 아까는 노부 한입 나한 입 이렇게 먹고 싶다고 했잖아요."
"응... 근데 아이스크림을 봐봐. 새하얀 게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이잖아.... 이거 나 혼자 다 먹고 싶어.... 어떡하지?"
이래서 이번엔 노부가 웃음 터질 듯. 원래 마치다 술 들어가면 아이스크림 당겨 하기 때문에 그걸 알고 있는 노부는 애초에 자기는 두 입정도 먹고 즈그 케이 다 먹게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즈그 케이가 다 먹겠다는 것도 기분 나쁘진 않은데 취해서는 고작 그것 갖고 자기 눈치 보는 즈그 케이가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겠지.
"케이 다 먹어요."
"진짜?"
그제야 다시 웃으면서 바로 한입 베어 무는 즈그 케이 볼에 뽀뽀 쪽 해주는 노부한테 마치다는 자연스럽게 아이스크림 아예 없는 쪽 내밀 듯ㅋㅋㅋㅋ 그럼 노부는 그거 받아들고 우걱우걱 먹으면서 같이 손잡고 천천히 집까지 걸어가겠지.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마치다는 자기 혼자 아이스크림 다 먹었다는 사실은 취기와 함께 까먹고 노부한테 어제 아이스크림 나 한입 노부 한입 하면서 집에 온 거 너무 행복했다고 하는 거 노부는 이번엔 웃참하면서 나도 행복했다고 맞장구쳐줌ㅋㅋㅋㅋㅋ
근데 그날 저녁 sns에 어제 노부랑 마치다가 손잡고 집에 가는 모습 사진 찍힌 게 올라오고... 그 사진들을 통해 마치다는 자기가 아이스크림 혼자 다 먹은 거 알게 됐고... 얼굴 시뻘게진 마치다가 노부한테 주정 부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겠지. 그리고 미안하니까 야식으로 아이스크림 먹자고 노부 끌고 집 앞 편의점 가서 또 아이스크림 하나 산 다음 이번엔 진짜 노부 한입 나 한입 하면서 원하던 대로 염병천병하고 만족해할 듯.
노부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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