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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9:42
웨이드가 눈을 떴을 땐 이미 연구실로 끌려가는 베드 위였을거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건 오랜기간동안 지긋지긋하게 기억속에서 살아남아있던 프란시스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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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아 당연히 너겠지. 왜, 내가 또 보고싶었어? 내 엉덩이 핥아주러 무덤에서 기어나올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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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보고싶었지. 아주. 그리고 이제 에이잭스라고 불러야할거다. 그 이름 버린지 오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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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프린세스.
집에 있던 그놈은 손댔나? 꼭 죽여버려. 난 그놈이 나 없이 잘 사는 건 꼴보기 싫으니까. 너 내 부탁은 꼭 들어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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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쳐 윌슨. 그 새끼 살리려고 입 터는 거 다 아니까. 왜? 그 잠깐동안 울버린이 네 와이프라도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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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소리야. 너도 소문 다 들어서 알잖아. 우리의 울버린은 너같은 좆같은 새끼들 때문에 늙고 뒤져서 땅 속에 묻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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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그거 내가 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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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발"


웨이드 애초에 순순히 잡혀온것도 집으로 무장한 요원들이 우르르 몰려가는 거 보고 일부러 소리쳐서 잡힌거였을거다
근데 프란시스가 로건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에 머리가 새하얗게 되겠지 
혹시라도 다시 집으로 쳐들어가 로건을 잡을까봐. 겨우 다시 젊어져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사람의 인생을 나 때문에 또 망치게 되는 걸까봐. 
그 순간 웨이드 무슨 일이 있더라도 프란시스가 무슨 짓 못하도록 붙들어 둘 각오를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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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씨부렸어? 좀 즐겨. 오래걸릴거야. 능력도 못 쓰니까 좀 아플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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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집중해 프란시스. 재밌게 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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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해야해. 어디 가지 말고 여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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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잠...!!"


웨이드 걱정과는 다르게 프란시스는 지금 온 신경이 웨이드를 향해 있겠지
몇 년 전, 고작 실험체에 불과했던 웨이드에게 뒤통수를 맞고 한번 죽었다 살아난 프란시스는 웨이드를 곱게 죽이진 않을 계획이었을거다
수년간 쌓아왔던 분노는 고스란히 현재의 웨이드에게 향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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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드는 능력 억제 목줄 때문에 독극물도 있는 그대로 받아내야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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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혀 곧 죽을 때까지 목을 그러쥔 손길에 저항도 못하고 죽을 뻔하기도 했겠지
그럼에도 웨이드 머릿속은 한 사람으로 가득했을거임
빨리 여기서 탈출하지 않으면 지켜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 사람이 위험해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이겠지
불행인지 다행인지 프란시스는 웨이드 옆을 떠나지 않았고, 웨이드 숨이 까딱까딱할 때조차 탈출하려고 온갖 신경을 쏟을거다


지옥같은 시간이 일주일 정도 지났을까 프란시스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잠시 자리를 비움
그때 웨이드는 손목을 흔들었을 때 빈 공간이 느껴진다는 걸 알아차리곤 이게 유일한 희망임을 직감했겠지
손을 부러트리면 나갈 수 있을 것만 같았을거다
손목을 조금씩 움직이면서 으스러트려보려고 힘을 줄 준비를 하는데 밖에서 큰 소리가 들림
그리고 곧 이어지는 익숙한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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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건...?"


설마, 설마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웨이드는 다급하게 손목을 비틀어 결박을 풀고 나올거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비틀대며 뛰어간 순간 웨이드 눈에 보이는 걸 믿을 수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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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는 숨을 헐떡이며 온몸이 피범벅이 된 로건이 서있었음


웨이드로건 덷풀로건 놀즈맨중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