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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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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도 이거 한 입 줄게. 자 먹어."




행맨한테 달려와서 마지막 한 입을 나눠줌. 평소라면 이런 단순당+색소 덩어리 따위 절대 입에도 대지 않을 행맨이지만 자신이 가장 아끼는 간식을 아빠에게 나눠주는 밥풀이의 마음에 감동받아서 한입에 와앙 삼키고 눈물까지 글썽이겠지. 어디서 이렇게 예쁜것이 나왔을까. 밥을 꼭 닮은건 얼굴뿐만이 아닌가보다. 행맨은 생각했음.

그때 부엌에서 밥의 엄한 목소리가 들림. "여기 있던 사탕 누가 다 먹었어?" 밥의 외침에 밥풀이가 대답했음. "아빠랑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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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루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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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저녁 먹기 전에 루루한테 간식을 먹이면 어떡해?"






순식간에 공범으로 몰려버린 행맨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밥풀이를 쳐다봤지만 밥풀이는 '내 말이 맞잖아요' 라는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거릴 뿐이었음. 어쩐지 평소엔 베이비껌딱지면서 웬일로 대디를 챙겨준다 싶더니.. 도대체 누구를 닮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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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닮긴 나를 닮았지. 아주 똑똑해 내 아들. 역시 넌 나와 베이비의 완벽한 합작품이야."






밥풀이의 계략에 넘어갔지만 오히려 더 자랑스러워하는 행맨일거같다










파월풀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