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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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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빨강의 자서전 읽고 하는소리임 시발ㅜㅜㅜㅜㅜㅜㅜㅜ페드리또...



게리온은 괴물이었고 그의 모든 것이 빨강이었다

(여기서부터 헤라클레스가 게리온에게 전화하는 장면임)

큰 노랑 새였지 진짜로 컸어 그 새가 날개를 뻗은 채 물에 떠 있는데 네가 거기로 몸을 기울이며 말했어. "자 이제 거기서 나와라" 네가 그 새의 한쪽 날개를 잡고 꺼내서 허공에 획 던졌더니 그 새는 살아나서 날아가버렸어.

노랑? 게리온은 그렇게 물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노랑! 노랑이라니! 그는 꿈에서조차 나에 대해 전혀 몰라! 노랑이라니!

게리온 어떻게 생각해? 아무 생각 안 해. 게리온 자유에 대한 꿈이야. 그래. 게리온 난 네가 자유를 누렸으면 좋겠어 우린 진정한 친구고 그래서 난 네가 자유롭기를 바라

난 자유롭고 싶지 않아 너랑 같이 있고 싶어. 지쳐버렸지만 방심하지는 않은 게리온은 그 말을 억누르기 위해 정신력을 끌어모았다



시발ㅜㅜㅜ 페드로 가만보면 되게 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