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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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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내내 올 스탠딩으로 뛰고 기절했다가 이제 적음

작년이랑 비교하면 운영은 진짜 엉망이었는데 관객들이랑 라인업이 다 했다

-머천부스를 입구에다 설치해서 금요일엔 입장 부터 정신 없었음

-작년엔 예약구매자는 아예 물건을 따로 빼놓고 현장판매 분은 별도로 있었는데 이번엔 픽업하러 가니까 그 자리에서 하나하나 찾아서 줌 -> 예판 물량까지 현장에서 다 팔아버려서 늦게 픽업하러 가면 물건이 없어서 환불엔딩... 그러면 예약 왜 받음 ㅠ

-작년보다 더 많아진 인원들을 주최측도 감당 못 함 피크닉 존에 자리가 없어서 그 배수로 같은 곳에 돗자리 편 사람들 한테 정리 하라고 해도 그 때 뿐이지 또 누군가가 그 자리에 돗자리 펴고 스텝이 저지하고.. 무한반복

-스테이지 입장 제한. 토요일 저녁에 그린 스테이지 인원초과로 막은거 어이 없었음 얼마나 많이 받았으면 스테이지 입장을 다 막냐...

-토요일엔 데이터 안 터지고 토~일 현카 결제 안 됨... 작년엔 양일 모두 데이터 잘 터졌는데ㅅㅂ 현금 없었으면 그냥 굶을 뻔

-밥은 무난무난 당고 맛있었음 쓰면서도 생각난다 또 먹고싶음

-화장실 존많 근데 사람도 존많 늦게 가면 휴지가 없는 경우도 있음

-많아진 관객 만큼 쓰레기도 많았는데 제때 정리가 안 되니까 산 처럼 쌓인채로 있었음

그치만 이런 엉망진창인 운영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재미있게 놀았던건 순전히 교주들 덕분임 ㅠㅠㅠㅠㅠ


금요일 섭헤랑 헤드인 슷세와 카사비안은 단짠단짠이라 첫날 부터 도파민 터져버렸고


토요일은 품비푸릿 부터 봤는데 날씨 좋고 노래도 말랑말랑하고 스테이지 분위기도 좋았어서 약간 따끈따끈한 상태였는데 스에 무대에서 슬램하면서 존나 달린 다음 프레데릭 보러가서 보컬이랑 같이 뻐렁찼다가 인간 솜사탕인 앤마리 보고 힐링하고


일요일엔 벅뚜벅뚜 하면서 가서 국밴 좀 보다가 리버에서 마마스건 보면서 쉬려고 했는데 교주들이 미쳐버린 비트의 재즈를 말아줘서 계속 둠칫 두둠칫 하고 이러다 엘르가든 못 보고 갈 것 같아서 진짜로 쉬다가 엘르가든에서 모든걸 내려놓고 뛰어 놀았다 호소미 여권 뺏어


조금 길어졌는데 늘 변함없는 국밴 라인업만 바꾸고 해외밴은 이대로만 해 준다면 진짜 재미있게 놀 수 있을거 같음

그치만 운영은 진짜... 이번에 사고 안 난게 신기할 정도로 엉망이었음 그치만 뭐같다고 까면서도 내년 부락을 또 예매하겠지 ㅅㅂ 내년엔 진짜 잘 하자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