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시리즈 내내 당하는것들 보면 얘한테 자아란게 남아있을수나 있을까 싶음. 형한테 휘말려서 전장 끌려다니고, 폭력에 이용당하고 실험당하고 세뇌당하고, 죽지않는만큼 끊임없이 고통당하고, 뭐 기억도 잃고 배신도 당하고 진짜 한 인격체로서 당할 수 있는 억까는 다 당한거같은데 필멸자였으면 멘탈 나가서 히어로고 뭐고 벌써 내려놨을듯.
근데 또 로건이 멘탈아다만티움은 아닌게 무슨일있을때마다 트라우마도 빡세게 겪고 최악울버린같은경우는 그게 알콜중독으로 표출되기도 하고 정신적고통은 회복이 안된단말이지ㅠㅠ
그렇게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도 확신도 없고 누적된 PTSD가 가득한 상황에서, 약자들은 아묻따 일단 구하고 보는게 너무너무 선함. 로건2017이나 풀버린에서도 싫다싫다 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엔 영웅적인 행동을 하고 있고. 거의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거같음. 개인의 자아와 욕망을 가지고는 있지만 그걸 뛰어넘어 본능적으로 선을 택하고 본능적으로 누군가를 돕도록 잘 프로그래밍된 존재라는 느낌?
그래서 모든 캐릭터가 그렇긴 하지만 로건은 유독 로건 자신보다는 로건이 하는 행동들로 정의되는 느낌이야.
아 뭔말이 하고싶은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이 좆냥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담요에 둘둘 말아서 따뜻하고 안전한 곳에 쳐넣고 술말고 맛있는거도 먹고 지 인생을 사는거 보고싶은데 풀버린엔딩으로 소원성취함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