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도 실망스러운데
하필 내한 오기 전이라 이게 진짜 현타 옴

내가 안간다고해도 팬들이 보이콧 같은거 한다고 해도 어쨌든 여러 이유로 매진은 될 경기들 같고
내가 할수있는게 메일 보내는거 이런거밖에 없어서 기분 침울하고 그럼

처음에는 화났다가 장난같은 사과문 보고서 끝까지 인종차별이란걸 인정 안하는구나 싶어서 기분 좆같아졌다가
그래도 대처를 하겠지 싶었는데
구단이 아무 반응도 없고 팬들이 항의 메일 보내면 그냥 내부에서 알아서 마무리한다는 식의 메일만 답으로 보내고 있고
여기서 그냥 끝내려고 하는게 보여

다른 팀 관중들이 눈 찢고 뭐하고 그러면 적어도 처벌이라도 확실히 받지 봉사시간이라도 나오고 국대경기 기간에 여행도 금지되고 그쪽 팀 경기장도 출입 안되고 그런식으로 처벌이나 받지
정작 내부에서 그러니까 쉬쉬하고 그냥 넘어가려고 하네

차별 당한 사람이 팀 주장이고 팀 레전드임
차별한 놈은 입지가 비교가 안됨 
근데도 씨발 인종차별을 차별이라고 공표해달라고 팬들이 아득바득 붙어서 항의를 끝없이 하고 있어야되는 상황이 현타 미치게 온다
오해 ㄴㄴ 선수 입지에 따라서 대처를 다르게 해야한다는 말 아님. 당연히 이런 일에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존중을 받아야됨. 선수든 유스든 구단 직원이든 누가 인종차별을 당하면 당연히 대응해야됨 
근데 내가 최대한 대가리 존나 텅텅빈 주류로만 살아왔던 차별에 무감한 운영자새끼다 라고 빙의를 해서 난 오로지 돈 되는 일에만 움직인다 라고 생각을 해도 입지를 보나 뭘보나 엄하게 공표하는게 오히려 이미지나 돈에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됐지 절대 피해가 오는 상황이 아닌데

근데 좆같은 새끼들이 안한다는거임
아시아인을 얼마나 개좆으로 봤으면
얼마나 아시아인 차별에 대해 가볍게 여기면 저럴까 싶어서 이것땜에 느끼는 분노가 존나 심하다

처음에는 어휴 시발 존나 낫서프라이즈야 했다가 구단때문에 진심으로 개열받기 시작함
저러고 한국 일본 돈다고? 그냥 단순히 몇줄이라도 ㅈㅅ하다 인종차별 일어난거 유감이고 어쩌고 몇마디 쓰고 어떻게 할것이다 말도 못하면서?
걍 시발 모든 순간이 현타다 며칠동안 이렇게 기분 좆구릴수가 없다
우리 애들 유로 뛰는거 보고 반갑고 기분 좋다가도 그냥 갑자기 구단 생각하면 기분 좆같아지고 이게 계속 반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