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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2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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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식재료가 많이 있는 줄 알았는데 냉장고를 확인해 보니 주말 동안 뭐 만들어 먹을 식재료가 하나도 없으니까 일 끝나고 집에 올 때 마트에서 주말에 요리해 먹을 때 쓸만한 식재료들 알아서 사 오고 주전부리는 사지 말라는 즈그 케이의 연락을 받은 노부.

즈그 케이가 하라는 대로 일 끝나고 집 가는 길에 집 근처 대형마트에서 10분 만에 장 싹 보고 매니저한테 인증샷도 찍어달라고 해서 마트 앞에서 찍은 저 사진 즈그 케이한테 보내놓고 집으로 출발하겠지.

케이는 사진 보자마자 식재료만 사라니까 얘가 또 또 또 주전부리를 샀다면서 노부 집에 오면 쏘아붙이려고 잔소리 준비함. 그리고 집에 도착한 노부 보자마자 누가 주전부리 사라고 했냐고 뭐라고 하기도 전에 케이 입에 초콜릿 하나가 쏙 들어올 듯ㅋㅋㅋㅋ

노부는 기대되는 눈으로 즈그 케이 보고 있고 케이는 졸지에 초콜릿 하나 해치웠는데 너무 맛있었겠지ㅋㅋㅋㅋㅋ 결국 잔소리는 못하고 조용히 초콜릿 하나 더 까먹는데 그거 보면서 노부가

"맛있죠? 케이가 딱 좋아할 맛이라 일부러 사 온 거예요. 주전부리는 이거 하나고 다른 건 다 식재료에요."

이러는 거에 괜히 자기가 진 것 같아서 노부 한번 째려봐주고 잘했다고 웅얼거림ㅋㅋㅋㅋ 그러는 즈그 케이 보고 웃음 터진 노부는 맛있게 먹으라고 즈그 케이한테 뽀뽀 해주고 식재료 정리하겠지. 케이는 노부 한번 째려보긴 했지만 자기 입맛 딱 알고 초콜릿도 사 오고 식재료도 정리하는 노부 보면서 역시 우리 노부 멋지다고 노부랑 결혼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듯.

부케비들 잘자고 좋은 꿈 꿔! 12월에도 부케비들

🌙🛒🐶놉맟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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