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12114886
view 442
2024.11.23 03:29
tumblr_f5d822f8fcc44fb7d42bc34221c9d952_9eae0eba_540.gif.webp
B급 센티넬 빌 풀먼이 S급 가이드 허니 비의 가이딩에 목숨거는거 보고싶다




마음씨 좋은 너붕은 아직 매칭이 나타나지 않아서 항상 가이딩에 목마른 여러 센티넬들에게 나눔하는 것 뿐이지만

국가에게 노동력을 바치느라 닳고 닳은 빌은
이렇게 좋은 가이딩을 받아보는 것도,
성정이 착한 가이드에게 배려와 걱정을 받는 것도 처음이라 그만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tumblr_ed301cd7eed0c1be4d1d6cc0ae6991d2_1a5cc05f_400.gif.webp

빌은 너붕과 만난 첫 순간에 달달 떨면서 감히 자기가 받아도 되는지 모를 소중한 가이딩을 만끽하겠지
너붕의 손등만 말없이 쓰다듬을 듯









tumblr_7ff733810a1bbfb27249c0d747c21125_b118dc23_540.gif.webp

정해진 시간이 끝나면 직원들이 들어와서 빌을 데리고 나감 복도에선 다른 센티넬이 불쾌한 느낌을 풍기며 너붕을 만나러 들어가겠지 빌은 너붕이 있는 방에서 멀어지며 입술을 짓씹음

그 아름다운 가이딩을 조금만 더 받을 수 있다면 뭐든 할텐데..

물론 이런 생각을 가진 센티넬이 그동안 없었겠냐고.. 예리한 눈썰미를 가진 직원이 빌의 속내를 눈치채고 일부러 너붕과의 접촉을 더이상 못하게 차단하고 다른 가이드를 붙여주기도 했음
그런데 빌은 몇번 맛봤던 그 달콤한 천상의 손길을 잊지를 못하겠지









너붕은 오늘도 센터에 출근하기 위해 눈을 떴음
사실 어젯밤에 '내일은 오후에 출근해도 된다'고 문자가 와서 오랜만에 알람도 꺼두고 폰은 무음으로 해놓고 꿀잠을 잤음
덕분에 정오가 다 되어서야 기지개를 폈다
근데 나갈 준비를 하는 동안 티비에서는 끔찍한 사건현장이 뉴스에 나왔겠지

오전에 센터가 완전히 폭파되었고 수많은 직원들과 센티넬 수십명이 사망했다고..

아직 누가 죽었고 누가 살았는지 집계되지않아 너붕한테도 연락이 늦게 왔을 것이다
너붕은 멍하니 뉴스를 보고있다가 걸려온 전화를 받았지
생존자 센티넬에게 급하게 고급 가이딩이 필요하다고 아무에게나 연락을 돌리던 구급대원의 전화였음


tumblr_9161d9af5b773e2685cfe7e55564882c_ca125be5_540.gif.webp
사건현장으로 가보면 피범벅의 빌이 울먹이고 있겠지 미안하다고 계속 되뇌이면서..
너붕을 발견하고 당신은 살아있었군요 다행이에요 다행이에요 중얼거릴거임








발단은 정기적으로 투약하는 약물 이상반응으로 빌에게 폭주가 일어났기 때문이었음

하지만 특이하게 센터구내식당에서 가스누출, 실험실의 기계이상과 빌의 파괴적인 능력이 맞물렸고 결국 안타까운 큰 사고로 이어지게됨..
정부는 어쩔 수 없는 폭주이니 피해 책임을 빌에게 물지는 않았다

그런데 사실은 빌이 일부러 폭주한게 보고싶다
가스 누출도 기계이상도 약물이상반응도 모두 그가 의도한 것
빌의 능력은 사람을 얼리듯이 꼼짝 못하게 하는 것임 그래서 사람들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대피하려했지만 온몸이 얼어버려 모두 죽음을 피하지 못했던 것





tumblr_f267c115febb461abc57ab6df230e626_f64ec13e_540.gif.webp

물론 그도 폭주 후 S급으로 발현할거라는 것은 꿈에도 몰랐겠지

그냥 너붕의 가이딩을 빨아먹는 거머리같은 다른 센티넬들과 너붕와 시간을 더 보낼 수 없게 하는 좆같은 센터직원들을 죽여버리고 싶었을 뿐임

사건 전날 밤에도 몰래 너붕 자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함









S급으로 발현했다고 해서 너붕과 매칭된 것은 아니었음 다정한 너붕이 몇날며칠을 옆에서 있어주고 가이딩을 듬뿍 쏟아부어줬지만 매칭의 신호는 오지않았겠지

거의 유일한 생존자2인 너붕은 그동안 조사를 받았다
분명 오후에 출근하라는 문자를 받았는데 이상하게 다시 찾아보니 없어진 것임
정부 조사관도 너붕만 살아남은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겠지




그러다 병실에 누워있는 빌에게 너붕이 가이딩을 끝내고 나가려는데 그가 잠꼬대식으로 말하는 걸 너붕이 들었으면 좋겠다

"또.. 다른 놈들한테.. 가이딩하러 가는거야..? 가지마.."

그 말 들은 너붕은 뒤돌아서 빌을 토닥여주려고 함
그런데 머릿속에 과거 센터직원이 빌이 너붕의 가이딩을 더이상 받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주었던게 기억나고
'설마..?'하는 생각이 들었음

tumblr_c6f3a5318c2fb859011e2f8e9e2fd6f5_d518e45c_540.gif.webp

너붕은 뒤돌지 않고 코트 속에 폰을 꺼냄
그리고 조사관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전송버튼이 안 눌러지는 거임
아니 손가락이 안 움직임
아니 숨이 안 쉬어짐 온몸이 얼어붙음



바로 뒤에서 빌의 목소리가 들리겠지
이제 다시는 떠나지 말라고

tumblr_8342f7ad361a649fe1f75d5c2d31fd27_555232ea_540.gif.webp




이제 아무리 노력해도 매칭이 안되어서 납감하거나
매칭되니까 너붕이 ㅈㄴ무서워서 도망치는게 bgsd
어떤 경우에도 예쁨받으려고 갈구하는 빌이 bgsd..





파파풀먼너붕붕 빌풀먼너붕붕
2024.11.23 05:46
ㅇㅇ
모바일
쎄하고 무서운데 꼴리고 맛있다 존잼이에요 센세
[Code: cc45]
2024.11.23 08:46
ㅇㅇ
모바일
풀먼은 옳다!!!
[Code: 094f]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