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60988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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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1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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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1 19:55
ㅇㅇ
갠적으로 민음사는 원어에 대한 고민을 좀 더 많이 한 것 같도 을지(인지 을유인지)는 한국어 문장에 대한 고민을 좀 더 많이 한거 같음 그래서 민음사는 원서 느낌을 살렸다는 평이 나오고 을지는 쉽게 읽힌다는 평이 나오는 듯 나라면 폭풍의 언덕을 처음 읽을 때에는 을지 읽고 작품을 좀 더 제대로 읽고 싶어지면 민음꺼 읽을거 같음 민음 번역도 구조 바꾸고 쉼표 줄이면서 생각을 많이한 번역은 맞지만 그럼에도 내가 글 읽는 수준이 낮아서인지 문장구조 자체가 한국어 문학에 익숙한 사람 입장에선 술술 읽히는 느낌은 아니란 생각이 들긴함 그리고 을지는 개인적으로 민음보다 부드럽게 읽히는 반면 디테일을 너무 쳐낸 느낌임 저게 비문학이라면 내용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생략하는게 익스큐즈될 지는 모르겠지만 문학은 단어 한가지 점 하나에도 느낌이 확 달라지니까 암튼 둘다 대단한듯 난 못해 반박시 니말이 다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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