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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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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마틸다 캠프에 의료 자원으로 나타난 의대생 허니 비 때문에 온 대대 뒤집히는 거 5나더

근데 이제 그 허니 비도 전쟁에 나가버린.

고증 오류 오타 ㅈㅇ

갑자기 유부 파피도 보고싶어 시점 왔다갔다 할 예정…

















 

13.사실 좆당당한 건 파피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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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파피가 뭘 보고 너랑 만나나 했는데 이러는 걸 보고 그랬나? 매니멀, 이렇게 뻔뻔하고 겁 없는 기집애 본 적 있냐?”
 

“샤핀, 내가 여기 와서 네가 꽁꽁 숨겨둔 허슬러를 빼가길 했니 니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기자 아저씨네 여친 사진을 빼돌리긴 했니.”
 

“아오, 진짜 한 마디를.”
 

“샤핀, 우리 험비 뒷좌석에서 내내 붙어 가야 하잖아. 잘 좀 자자.”
 

자잘하게 다친 애들 의료 텐트에서 봐주다 이것저것 주워들은 허니 비. “야, ‘컴뱃커들링’이라는 게 있다며? 그거 파피랑 해야겠어.” 하고 냅다 찾아온 거 보고싶다. 네 그렇습니다 샤핀이랑 허니가 서로 왈왈거리며 치와와들의 개쩌는 싸움을 하는 동안 파피는 루디 옆에 앉아 구경함. 그러고 뒤에 빠져있는 파피도 신경 쓰지 않는 허니 비, 익숙하게 파피 자리 찾아다 챙겨 온 베개랑 담요 깔고 있을 것 같다. 파피랑 루디가 저 싸움에 끼지 않는 이유=사실 허니가 이쪽으로 넘어와 자야 하는 공식적인 이유가 있었기 때문. 허니가 애들 놀리겠다고 컴뱃커들링 어쩌구 하는 중인 거 그냥 재밌다는 듯이 보고 있을 파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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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들 잘 싸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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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니, 오늘 우리에게 라이브 포르노라도 선사하실 예정? 그렇다면 내일 아침부터 널 나의 성모 마리아로 모실게.”
 

“레이레이, 대체 넌 컴뱃커들링하면서 무슨 짓을 당했길래…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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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냐, 허니 비. 너 방금 내가 쑤셔졌다고 생각했지, 아니야! 아니라고!”
 

“마린은 모든 단어 앞에 ‘컴뱃’을 붙이면 더 호모처럼 들린다는 걸 모르냐?”
 

으아아악 허니 비! 하는 레이 브랫이 마초맨한테 샷건 맞기 전에 그만하라니까, 하면 뿌-듯한 얼굴로 파피 돌아보는 허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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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닥처럼 군의관을 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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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닥이랑 붙어먹으면 어떡하냐.”
 

“팹, 너도 존나 중증이야. 브랫 말 틀린 게 하나도 없다.”
 

이미 소식 들은 병장들 빼고 허니랑 사병들이 왁왁거리고 싸우고 있으면 뒤늦게 들어온 트럼블리가 “뭐야, 허니 날아다니는 화장실에 맞아 쓰러졌다는 거 구라였어여?”해서 일단락 됐겠지. 나중에 자기 전 파피가 “근데, 왜 애들한테 바로 설명 안 해준 거야?” 하는 질문에 허니 좆당당하게 “그야 그게 더 극적이니까.” 하고 대답해서 파피 허니 뒷덜미에 얼굴 묻은 채로 웃음 터트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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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 보조개 너무 예쁘다)






















 

14.파피는 좋은 아빠일 것 같다.


 

얼마나 좋냐면 놀이공원에 있는 사격장 블랙리스트에 오를만큼…
 

뭐 진짜 진지하게 효력있는 블랙리스트는 아니지만 처음 갔을 때 너무 애가 달라는 대로 전부 따줘버려서 딸내미 손에 하나 자기 품에 다발로 인형 들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허니한테 등짝 맞았을듯. ”아니, 아주 군번줄도 하고 가지 그랬어? 저격수 경력으로 가게 거덜을 내셨네.” 하는 허니도 연애하던 시절 저거, 제일 큰 저 원숭이 따줘. 하고 스나이퍼 짬바 보여주는 파피 옆에서 꺄르르꺄르르 좋아했었던 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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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좋다는데 어떡해.“
 

웨옹, 하면서 웅얼거리는 파피 뒤로 한 채 딸내미 당당한 얼굴로 손 씻으러 갈듯. 이 집 딸 허니 성격 닮았을 것 같다.
 

“애가 좋다하면 아주 남자친구도 구해다 주시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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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벽력)(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스나이퍼의 약한 모습)
 

파피 얼굴에 허니가 웃음 터트리며 두 팔 뻗어오면 그제야 딸내미 수레 같은 거에 인형 다발 우르르 실어주곤 허니 끌어안을 파피면 좋겠다. 허니도 파피 등 끌어안은 채 손으로 슬슬 쓸어주는데 파피한테만 들리는 목소리로 “오늘은 폭죽 소리 괜찮았어?” 하면 큰 몸 한참 구겨 허니 품에 안긴 채로 고개 끄덕이는 파피 보고싶다.


 

아무리 인간 사냥꾼이라고 불리던 파피였어도, 어쩌면 인간 사냥꾼이라고 불렸던 만큼 파병 후 ptsd가 찾아왔겠지. 심하지는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폭죽 소리나 매캐한 연기 같은 것들에는 답지 않게 예민해진 티 팍팍 나는 정도였을 것 같다. 파피가 겉으로 티를 낸다는 건 사실 속은 아주 난리가 났다는 소리였고.

이 집 장난기 많은 딸내미도 전에 한 번 일요일 아침 안방에 살금살금 들어가서는 쿨쿨 자고 있던 아빠한테 “압바!!”하며 와락 안겼다가 되려 자기 팔 잡아오는 파피 손이 너무 아파 덩달아 놀란 적 있었겠지.
 

”범블…! 아가, 미안해.“
 

잠시 상황 파악이 되지 않은 채로 굳어있다 ‘압바, 아파…!’ 하는 목소리에 그제야 하아, 하고 숨을 내뱉으며 정신이 든 파피 얼른 손에 힘 풀고 놀란 애한테 사과 먼저 할 것 같다. 그렇게 품에 딸내미 안고서 “아빠가 겁이 많아서, 쉽게 놀라서 그래. 아빠 안 놀라게 도와줄 수 있지?” 하고 달래듯 주의 시켜주면 애도 이런 건 파피 닮았는지 금방 차분해져서 웅, 하고 고개를 끄덕이겠지. 아까 딸이 ‘압바!!’ 했을 때부터 파피랑 같이 깬 허니는 몸 굴려다 파피 등으로 붙어 심장소리 듣고 있었을 것 같다.
 

“래리, 괜찮아?”
 

하고 속삭이듯 물으면 그 새 여유롭게 웃으며 몸 틀어다 허니도 안아줄 파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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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괜찮은데, 당신은 우리 호박벌의 선택을 못 받아서 어떡해.“
 

하고 예의 그 능글거리는 얼굴로 웃어보이는데 파피는 매번 이런 일 있을 때마다 허니가 없었으면 회복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했을 듯. 그래서 그때부터는 허니가 파피의 ‘동앗줄’이 되었던 거면 좋겠다.
 

+) 파피의 최애 펄럭 동화책 해와 달이 된 오누이.













 

15.다시 이라크로 돌아와서.


 

아직까지 제대로 붙어먹은 적은 없는 두 사람. 그럼에도 허니 혼자 쓰는 의료텐트에서 슥 나오는 파피 존나 꼬박꼬박 목격됐을 것 같다. 파피도 레이 말처럼 파병 오면 뇌 좀 빼놓고 사는 타입이라 하는 소리가 걸걸한 거지 알고보면 연애할 때 대화 하는 거 좋아할 타입 같음. ‘대화’라고 하기에는 그냥 허니가 종알종알 말하는 거 듣기를 좋아하는 거지만. 아무도 안 믿겠지만, 사실 파피 스스로도 안 믿어지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날들은 바닥에 둘이 누워 노가리나 깠으면 좋겠다.
 

그렇게 허니는 파피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입대한, 알고보니 28살 밖에 안 된 병장인 것도, 제법 유능한 (파피 스스로 그렇게 묘사한 건 아니지만) 스나이퍼라는 것도, 노스캐롤라이나의 침례교 집안 출신 마초맨인 것도, 그래서 루디와의 경험들이 얼마나 큰 영향이었는지도 알게 됐겠지. 들을 때는 그럭저럭 오, 그렇군, 하는 스탠스를 유지했는데 사실 속으로는 뭐야… 본업까지 잘하면 난 어떡하지… 하고 아파트 뿌시고 있었을 허니면 좋겠다.

파피도 마찬가지로 저런 대화들을 통해 허니에 대해 알게 됐을 거. 허니가 펄럭계 이민자 부모님 아래서 자란 것, 제법 안정적인 가정에서 나고 자라 의대까지 입학했지만 그 이후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꽤 컸던 빚을 안아야 했던 것, 결국 흘러흘러 스트리퍼 일까지 해야했던 것까지. 허니는 빚을 갚고도 빠져나오지 못했던 무력함에 스트리퍼 생활을 유지하다 파피와 만난 그 사건 덕에 겨우 빠져나온 스스로를 제법 부끄럽다고 생각했지만 파피가 보기에는 단순히 총질하겠다고 입대하는 빡대가리들도 있는데 장학금을 위해 이라크까지 온 허니가 예쁘고 단단해보였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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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밤도 그렇게 일부는 실없는 소리, 일부는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막사로 돌아왔는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식이 심상치가 않아서 이라크 속 두 사람의 현실로 빠르게 끌어내려졌을 파피 보고싶다.








16.뭔 놈의 차에 문도 없어.


 

피자 배달이 도착한 이유가 무엇일지는 군대에 몸 담지 않은 허니도 충분히 알았을 것 같다. 그렇다 허니는 피자도 제대로 못 먹고 급하게 험비에 오를 준비를 하는데. 식스타의 일장연설까지 듣고서 차에 오르려고 보니 그래도 몇 주 동안 치고박고 친구처럼 지내던 사람들이 전부 방탄복에 총까지 메고 있으니까. 차에 오르기 전 심호흡 길게 했을 허니, 파피가 따로 불러다 방탄복이며 케블라, 지혈대까지 챙겨주는 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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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
 

방탄복 확실히 입었는지 이리저리 매만지며 툭 물어볼 것 같다.
 

“… 뭔 놈의 차에 문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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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저렇게 투덜거리면 그제야 파피도 조금 굳었던 표정 픽 웃으며 풀어졌겠지.
 

“저러다 발에, 아냐, 됐어요.”
 

후의 허니 비는 이 발언을 뼈저리게 후회하게 된다…
 

“어려울 거 없어. 내가 숨으라면 숨고, 도망가라면 소대장님 험비로 도망 가. 그거면 돼. 알겠지.”
 

저렇게 달래오는 목소리가 마치 며칠 전 의료 텐트에서 조곤조곤 얘기 나누던 그 목소리랑 너무 똑같아서 애써 끄덕이는 허니 머리 위로 짧게 입술 눌렀다 떼어내고서 험비에 올랐을 파피면 좋겠다. 후 분대장 짬바로 사람 달래고 다루는데 한 가닥 할 것 같음.
 

그래도 험비가 출발한 이후로 샤핀이랑 매니멀, 허니 셋이 뒷자리에서 내내 서로 시팔저팔 해대는 거 들으면서 루디랑 파피랑 우당탕탕 3호차 가좍놀이 했을 것 같음. 허니 비 특: 루디가 파피랑 부부놀이 해도 뭐라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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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 우리 허니가 다 커서 이제는 매니멀 허벅지도 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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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샤핀이 애를 잘 돌봤지.”
 

“쟤는 우리 중 누굴 닮아 입에 걸레를, 아, 팹 닮은 거네.”
 

“그럼 지금 난 나를 닮은 샤핀을 닮은 허니 비랑 붙어먹은 놈이 되는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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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요? 팹이 개변태라고요?”
 

“팹이 좀 그렇긴 하지.”
 

“네가 거기서 인정하면 어떡하냐, 허니야.”
 

“근데 허니는 왜 파피라고 불러? 이름 안 부르고?”
 

“아, … 뭐, 급하면 래리라고 불러요.”
 

샤핀이 아 존나 티엠아이! 하면서 성질 낼 때까지만 해도 파피는 몰랐을 것 같다. 지금까지는 열감에 달뜬 목소리로만 듣던 제 이름을, 총알이 빗발치는 곳에서 고통에 찬 목소리로 듣는 일이 생길 거라고는.





















 

젠킬 파피너붕붕

2024.06.29 23: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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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센세 입햎
[Code: a215]
2024.06.29 23: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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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ㅠㅠㅠㅠㅠ파피 좋은 아빠된 거 보고 ㅎㅎㅎㅎㅎ하다가 ptsd랑 부상 다가오는 거 보고 눈물 줄줄ㅠㅠㅠㅠㅠㅠ
[Code: 0198]
2024.06.30 01:3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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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사랑해요 미친 파피너붕붕이라니 정주행하고 왔어요ㅠㅠㅠㅠㅠㅍ
[Code: d186]
2024.06.30 02: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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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당신이 내게 육아물을 영업했어
[Code: a1a2]
2024.06.30 23:08
ㅇㅇ
모바일
마히다............
[Code: 32bc]
2024.07.01 03: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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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찬 목소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
[Code: 5b93]
2024.07.01 03:2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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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흥미진진하다............좋아서 쳐우는 중
[Code: 5b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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