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김수겸 우연하게 박철이랑 알게되는데 철이 외형부터 성격까지 딱 김수겸 스타일이였으면 ㅋㅋㅋㅋ
근데 그게 이상형이 아닌 이상향이여서 와일드한 스타일부터 험상궂은 얼굴인 박철한테 자연스럽게 관심 생기는 수겸이라서 나름 가까워지는데 천성이 바르고 건실한 인간인 수겸이는 철이 양아치짓하는거 가만 못두고 담배 피지마! 오토바이 타지마라! 적어도 헬멧을 써라 위험하다! 하면서 참견하는데 주변에서 김수겸 깡따꾸 쩐다고 생각했으면좋겠다 감히 그 박철한테...? 하면서
철이 그런 수겸이 귀찮아서 한대 팰까하다가 단정하고 곱상한 얼굴보니까 갑자기 때릴맘이 사라져서 됐다 걍 가라... 하고 손 휘휘 젓는데 김수겸은 자기가 예뻐서 안맞고 넘어간다는거 모르고 그래도 박철이 사람이나 때리고 다니는 쓰레기 양아치는 아니구나 생각하다가 나중에 우연히 패싸움이던 뭐던 사람 때리는 박철 우연히보고 그 뒤로 경멸하듯 처다보는 김수겸 어차피 박철한테 관심 갖게된것도 잘지낸것도 박철이 자기 추구미여서 그랬던건데 사람때리는 양아치한테는 추구미고 뭐고 아무런 관심도 없겠지
마주쳐도 모른척하고 아예 자기 인생에 없던 사람인것처럼 취급하는 수겸이에 박철 처음에는 귀찮은거 없어졌네 하고 아무 생각없었는데 시간 지날수록 자기 쳐다보던 그 맑고 동그란 눈이 경멸의 시선으로 바뀐거에 알수없는 감정이 생기는데...zip

뭔가 수겸이 추구미 약간 남자답고 와일드한게 딱 박철같은 스타일일거같다는 생각했음
근데 막상 수겸이는 박철이 딱 추구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거같고 박철은 김수겸한테 서서히 감기는 그런거 보고싶다... 아무리 박철이라도 김수겸 얼굴에 안넘어가고 배기겠내고

철수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