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디중에 대만이가 미국가서 같이 이것저것 하고ㅋㅋㅋㅋ 엉겨서 쿨쿨 잤는데 뭔가 얼굴을 자꾸 만져대는 쪼맨한 손길에 ....흐즈므르... 니때매 죽겟다고....하다가 깼더니 공중에 둥둥 떠있는 아기가 있는 걸로ㅋㅋㅋㅋㅋ

먼저 깬 정대만 엥? 뭔 아기? 진짜 깜짝 놀라서 순간 이놈자식 여기서 뭔 짓을 한 거냐 이런 생각 스치며ㅋㅋㅋ 태섭이 흔들어깨웠는데 태섭이가 눈 비비면서 비몽사몽간에 아기 얼굴 보자마자 .....벌써 생겼다고? 우리 어제 했는데? 이러면서 대만이 배 만져가지고ㅋㅋㅋㅋ 미친놈 정신차리라고 혼남ㅋㅋㅋㅋㅋㅋ 정대만 내가 애를 어떻게 낳아!! 난 남자라고!! 버럭거리는데 송태섭은 잠결에 멍하니 그 정도로 쏟아부었으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나...? 이딴 바보생각 하고ㅋㅋㅋㅋㅋ

그리고 존나 공중에서 방긋방긋 웃는 아기보며 같이 멍해지는 태대ㅋㅋㅋㅋㅋ 암튼 애가 공중에 떠있는게 이상하니까 붙잡아 내려주는데 그래도 자꾸 동동 떠ㅠㅋㅋㅋㅋ 그래서 걍 대만이가 와락 껴안음. 그리고 옆에 보니까 보행기같은게 있는데 막 조종하는 거 있고... 알고보면 그거 UFO라서 외계인 애기가 타고온 거겠지ㅋㅋㅋㅋ 그치만 태대는 몰룸... 저건 애 장난감같은 건가? 하며 우선 애 태워봤다가... 앞뒤로 돌돌 밀어주다가 이게 대체 뭔데? 물음표 띄우고있음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대만이가 태섭이한테 솔직하게 말하라며 ...니 애냐? 해서 한판 싸우고ㅋㅋㅋㅋㅋ
나 못믿어요?!
아니 근데 너네집에 애가 있잖아!!
금발이잖아!! 동동뜨잖아!! 어떻게 내 애겠어요!!
금발의 동동 뜨는 사람이랑 했을 수도 있잖아!!
그게 말이 돼?!!
이럼서... 둘이 바보싸움 한참 하다가ㅋㅋㅋㅋㅋ 얘는 근데 왜 자꾸 공중에 뜨는거지? 하며 ....설마 외계인? 하고 소 뒷걸음질치다 쥐 잡은 격으로 정답 맞췄는데 뭔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릴 진지하게 해요ㅋㅋㅋ 하며 같이 어이없어 웃으며 그냥 흘려보낼듯ㅋㅋㅋㅋㅋ

그러다 아니 근데 사람이 왜 떠!! 머리 쥐어뜯다가ㅋㅋㅋㅋㅋ 난리난리 이걸 뭐 어케 하냐 발 동동 구르는데 애기가 배고픈지 갑자기 뿌앵 울어; 이걸 뭐 어떻게 해야하는데?!! 서로 쳐다보던 태대.
우...우유줘도 되나?
공중에 뜨는 아기한테도 괜찮을까요?
어쨌든 아기니까...?
데...워야 하는거죠 그거?
하며 어설프게 같이 우유 찾아서 냄비에 데우다가 층 생겨서 버리고ㅠㅋㅋㅋㅋ 그거 하는 중에 애가 계속 힝구 우니까 당황한 정대만... 얘한테 뭘 물려야한다는 생각에 태섭이 가슴 물게해서 또 싸웠음 좋겟다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뭐하냐고!! 버럭하는 태섭이랑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꺼보단 니꺼가 그래도 물게 있잖아;; 하며 애기한테 계속 태섭이가슴 물리는 대만이ㅠㅋㅋㅋㅋㅋ 그럼 인상 쓴 채 아 그래도 애들은 엄마가슴을 좋아할 거 아니예요! 하며 애한테 대만이 가슴 물리려는 태섭이와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엄마야 이 미친놈이!! 하면서도 애기 얼굴보고는 좀 다정한 투로 으음... 애기야 이 집은 아빠가슴이 더 커. 이거 물고있어봐라;; 하며 딴에는 애 상대라고 다독이는 말투로 말하는 대만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기더러 아빠라는 말에 어째 갑자기 좀.. 순해진 송태섭ㅋㅋㅋㅋㅋㅋ
...그래. 엄마가슴은 좀 납작하긴 해. 아빠는 잘 물긴 하는데...
이딴소리 하다가 형아한테 이마 꽁 맞고ㅋㅋㅋㅋㅋㅋ 그거 지켜보던 애기 외계인은 걍 인간들이 다 싫다는 불쾌한 얼굴로 섭이 가슴에서 벗어나 동동 떠올라 천장에 붙어버려ㅋㅋㅋㅋㅋㅋㅋ 태대 어어? 어어? 얘 왜이래? 하며 천장까지 올라간 애기 구출하려고 의자 바리바리 들고오는ㅠㅋㅋㅋ 그런 우당탕탕 시트콤? 로코 태대가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 누가 좀 쪄주라 릷


태섭대만 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