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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01:42
팀에 신입 광부가 들어왔는데 오랜만에 들어온 신입이라 오라이온이 먼저 다가가가서 챙겨줬을것 같다 디랑 처음 만났을때처럼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다른 광부들 소개시켜주고 성격나쁜 코그드 관리자들 도색이랑 이름 알려주면서 조심하라고 알려주고 의무실, 옥상, 숙소에 배치된 게임기 같은거 소개해주고 앞으로 같이 잘해보자고 격려해줌 이정도는 예전에 다른 봇들한테도 종종 해주던 일이라 디도 오라이온도 별생각 없었겠지
그런데 문제는 이 신입이 오라이온의 배려를 호감으로 착각했다는거였음 출근 열차에서 인사하다가 꼭 오라이온한테 한마디 더 붙이고, 작업중간에 오라이온이랑 디가 에너존 마시고있으면 그쪽으로 다가와서 같이 마시고, 작업 끝나면 오라이온이 어딜그렇게 다니는지 궁금해함 디는 신입이 열차에서 자기는 보이지도 않는다는듯 오라이온한테만 인사하고 말걸었을때부터 기분이 이상했겠지 오라이온한테 도움을 받고 친근하게구는 봇들은 몇있어서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었음
문제는 신입이 오라이온을 팍스라고 불렀다는거였음 광부들중에 오라이온을 팍스라고 부르는건 디 뿐이었거든 대부분은 오라이온이라고 부르고 가끔 오라이온이 사고쳤을때 엘라타 정도가 오라이온 팍스!하고 풀네임으로 부르지 처음에는 디도 이걸 그냥 넘기려고했음 팍스라는게 무슨 특별한 호칭도 아니고 그냥 이름을 부른거니까
그리고 에너존 마실때 옆에 끼는것도 아직 신입이라 친구가 없어 어색하다 생각하면 좋게 넘어갈수있었음 오라이온도 단둘이 있을때 아직 적응기간이니까 조금만 더 도와주자고했지 옛날에 우리 처음 만났을때 생각나 디? 그때 우리 둘다 엄청 긴장했잖아 걔도 분명 그럴거야, 라고 말하며 오라이온이 푸른 옵틱을 반짝이며 올려다보는데 매정하게 굴수가 없었음
시간이 지나도 신입은 오라이온 곁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오히려 은근한 터치가 늘어나겠지 먼지를 털어준답시고 뺨을 슥 쓸거나(디가 이미 깨끗하게 닦아내준 곳이었음) 오라이온이 한 이야기를 듣고 웃다 어깨를 치거나(신입이 힘조절을 못해 오라이온이 앞으로 휘청였고 디가 팔꿈치를 잡아서 받아줌) 이런식이었음
이쯤되면 오라이온도 슬슬 불편해져서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지라며 완전 다같이 모이는 분위기를 만들거나 신입이 안보일때 디의 손을 잡고 자신만이 알고있는 비밀장소로 이끌었음 디는 속에서 부글부글 끓다가도 오라이온이 둘만있는장소에서 기록보관소에서 본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에 관한 일화나 지상의 별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만족감을 느꼈지
자신이 오라이온을 먼저 만났고 둘 사이는 누구도 끼어들수없다는게 이상한 만족감을 줬음 위험한 상황에서 눈을 감는 오라이온의 습관처럼 불편한 상황에서 오라이온이 자신의 품을 파고드는게 버릇이 되길 바랄정도였지 솔직히 이런 감정을 느끼는것부터 우정 이상이었는데 디는 팍스는 내 친구니까 이런 감정을 느끼는거라고 넘겼을것 같다
오라이온도 신입을 불편하게 여긴다고 알게된 순간부터 디는 평소보다 더 붙어다니면서 오라이온을 싸고돌겠지 오라이온은 최대한 신입 상처안주려고 솔직하게 이런거 좀 부담스럽고 나는 누구랑 사귈생각없다 털어놓음 그런데 신입이 알겠다 그래도 우리 여전히 친구지? 하면서 피스트범프 하려는 것처럼 주먹 내민 순간 디가 폭발했을것 같음
그건 우리 둘만의 것이야라는 생각이 순간 몸을 지배해서 주먹을 잡으면서 팍스가 싫다고 했잖아, 내뱉는데 순간 위압감이 느껴지겠지 오라이온이 디 진정해! 하면서 달려들어서 대충 상황 마무리되는데 이후 몇일간은 오라이온이 디 기분 풀어주려고 꼭 붙어다니면서 애쓰겠지 그러다 또 금방 풀려서 평소처럼 돌아올듯 트포원에서 디가 오라이온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렇게 보호하는 기저에는 우정 이상의 애정이나 소유욕도 좀 있었을것 같음
그런데 문제는 이 신입이 오라이온의 배려를 호감으로 착각했다는거였음 출근 열차에서 인사하다가 꼭 오라이온한테 한마디 더 붙이고, 작업중간에 오라이온이랑 디가 에너존 마시고있으면 그쪽으로 다가와서 같이 마시고, 작업 끝나면 오라이온이 어딜그렇게 다니는지 궁금해함 디는 신입이 열차에서 자기는 보이지도 않는다는듯 오라이온한테만 인사하고 말걸었을때부터 기분이 이상했겠지 오라이온한테 도움을 받고 친근하게구는 봇들은 몇있어서 그게 나쁘다는게 아니었음
문제는 신입이 오라이온을 팍스라고 불렀다는거였음 광부들중에 오라이온을 팍스라고 부르는건 디 뿐이었거든 대부분은 오라이온이라고 부르고 가끔 오라이온이 사고쳤을때 엘라타 정도가 오라이온 팍스!하고 풀네임으로 부르지 처음에는 디도 이걸 그냥 넘기려고했음 팍스라는게 무슨 특별한 호칭도 아니고 그냥 이름을 부른거니까
그리고 에너존 마실때 옆에 끼는것도 아직 신입이라 친구가 없어 어색하다 생각하면 좋게 넘어갈수있었음 오라이온도 단둘이 있을때 아직 적응기간이니까 조금만 더 도와주자고했지 옛날에 우리 처음 만났을때 생각나 디? 그때 우리 둘다 엄청 긴장했잖아 걔도 분명 그럴거야, 라고 말하며 오라이온이 푸른 옵틱을 반짝이며 올려다보는데 매정하게 굴수가 없었음
시간이 지나도 신입은 오라이온 곁에서 떨어질 생각을 안하고 오히려 은근한 터치가 늘어나겠지 먼지를 털어준답시고 뺨을 슥 쓸거나(디가 이미 깨끗하게 닦아내준 곳이었음) 오라이온이 한 이야기를 듣고 웃다 어깨를 치거나(신입이 힘조절을 못해 오라이온이 앞으로 휘청였고 디가 팔꿈치를 잡아서 받아줌) 이런식이었음
이쯤되면 오라이온도 슬슬 불편해져서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지라며 완전 다같이 모이는 분위기를 만들거나 신입이 안보일때 디의 손을 잡고 자신만이 알고있는 비밀장소로 이끌었음 디는 속에서 부글부글 끓다가도 오라이온이 둘만있는장소에서 기록보관소에서 본 메가트로너스 프라임에 관한 일화나 지상의 별들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만족감을 느꼈지
자신이 오라이온을 먼저 만났고 둘 사이는 누구도 끼어들수없다는게 이상한 만족감을 줬음 위험한 상황에서 눈을 감는 오라이온의 습관처럼 불편한 상황에서 오라이온이 자신의 품을 파고드는게 버릇이 되길 바랄정도였지 솔직히 이런 감정을 느끼는것부터 우정 이상이었는데 디는 팍스는 내 친구니까 이런 감정을 느끼는거라고 넘겼을것 같다
오라이온도 신입을 불편하게 여긴다고 알게된 순간부터 디는 평소보다 더 붙어다니면서 오라이온을 싸고돌겠지 오라이온은 최대한 신입 상처안주려고 솔직하게 이런거 좀 부담스럽고 나는 누구랑 사귈생각없다 털어놓음 그런데 신입이 알겠다 그래도 우리 여전히 친구지? 하면서 피스트범프 하려는 것처럼 주먹 내민 순간 디가 폭발했을것 같음
그건 우리 둘만의 것이야라는 생각이 순간 몸을 지배해서 주먹을 잡으면서 팍스가 싫다고 했잖아, 내뱉는데 순간 위압감이 느껴지겠지 오라이온이 디 진정해! 하면서 달려들어서 대충 상황 마무리되는데 이후 몇일간은 오라이온이 디 기분 풀어주려고 꼭 붙어다니면서 애쓰겠지 그러다 또 금방 풀려서 평소처럼 돌아올듯 트포원에서 디가 오라이온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렇게 보호하는 기저에는 우정 이상의 애정이나 소유욕도 좀 있었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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